비하인드 디자인 스토리
성장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스포츠의 시작 _ 킥스타
Behind Design Story
Directing by 최은빈 CEO designer
Designed by 연준 designer
여러분들은 어린시절 배웠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가요?
누군가는 피아노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미술 또 누군가는 태권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어린 시절동안 배워온 것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아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배움의 과정이 성장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프로젝트는 유아, 청소년 들에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스포츠를 접하고 배움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킥스타'의 브랜딩 작업입니다.
공간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 특성상 전해드릴 이야기가 특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작업이 진행되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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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킥스타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킥스타 이전에 판교축구교실이라는 이름으로 판교에서 어린이 축구 스포츠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에요. 몇 달씩 대기를 걸어서 들어가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었죠.
이에 힘입어 풋살과 인라인을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자 하셨어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코로나가 끝난 이후 다시 본격적으로
재개를 해보고자 디블러를 찾아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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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고민을 가지고 디블러를 찾아오셨나요?
브랜드 관계자 분들과 미팅을 통해 그동안 가지고 계셨던 고민들을 들어보았어요.
오랫동안 축구 교실을 운영해왔지만, 우리를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는 고민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아요.
앞으로 축구, 인라인 , 농구, 테니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싶다는 계획을 고려해서
브랜드의 중심이 되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것을 제안드렸죠.
차별점이 무엇인지,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 물어보았을 때
로고 디자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왜 이런 것들이 필요한지 궁금해하셨어요.
미팅을 오기 전까지는 그저 공간을 채우기 위한 로고 디자인과 비주얼 제작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미팅을 시작하니 생각지 않았던 것들을 물어보는 것에 의아함을
느끼신 것 같아요. 때문에 첫 미팅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시켜 드리는 과정이 먼저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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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필요성에 대하여 어떻게 설득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우선, 현재 진행하고 있는 '판교 + 00' 방식을 짚어보았어요.
판교 축구, 판교 인라인으로 의미없이 확장해나가기보다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의
중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죠. 만약 지금 브랜드의 중심을 정하지 않는다면 사업을 확장할 때마다 새로운 이미지를 계속해서 고민해야 될 뿐만아니라 판교 축구 클럽을 대표
할 수 있는 이미지는 더더욱 찾기 어려워지게 될 것임을 말씀 드렸어요.
확장된 사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윗 단계의 범주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뒤,
이를 일관되게 확장하여 모든 사업들을 한군데 모아 봤을 때 하나의 브랜드로서 보여져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서 이전에 작업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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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킥스타의 브랜드 비전과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왜 고객들이 이곳에 방문하는 것을 좋아할까요? 와 같은 질문을 하면서 킥스타의 기술적
가치를 찾으려고 했어요. 단순히 어린이들의 축구교실이 아니라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킥스타가 가진 기술적 가치라고 생각했어요.
어릴 때 여러가지를 배우기 시작하잖아요.
피아노를 배우기도 하고, 태권도를 배우기도 하죠. 특히 처음 시작하는 스포츠는 그 사람의 평생 동반 체육이 된다고 해요. 배우는 과정에서 인내심도 배울 수 있고, 성취감도 느끼고
굉장히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요. 한사람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스토리로 풀어나가고 싶었어요.
이에 생활 체육을 알리는 선두주자라는 목표를 세웠고, '스포츠 시작의 대중화' 라는 브랜드 비전을 세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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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전 실현을 위하여 어떤 전략을 세우셨는지 궁금합니다.
평생 스포츠가 될 그 시작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시작'에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킥스타의 '스타'가 별이라는 의미 말고도 시작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린 꿈나무들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떠올랐죠. 마찬가지로 '킥'이라는
단어에서도 시작, 발전, 도전, 열정과 같은 감정이 연상됐어요. 이에 '별이 될 아이들에게
스포츠의 평생 시작의 경험을 제공한다.' '성장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스포츠의 시작'과 같은
메시지를 담아 킥스타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를 구축하고자 했어요.
이러한 이야기들을 전개하는 브랜드의 모습을 생각했을 때 트렌디하면서도 힙함이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발빠른 도전정신으로 생활 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리는 선두주자라는 브랜드 페르소나를 설정하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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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인으로 어떻게 풀어가셨는지 궁금해요.
우선은 브랜드의 확장을 염두해두고 플렉서블 로고로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뿌리가 되는 메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 이후에 인라인, 농구,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장 했을 때 무한히 확장 가능한 비주얼을 만드는 것을 가장 우선시하여 작업을 진행했어요.
또 '스타'라고 하는 것이 스포츠 분야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키워드에요.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진부하고 촌스러운 이미지로 보여질 수 있죠. 하나 더 신경 썼던 부분은 유소년에서 성인으로 타겟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어른스럽지도 너무 유아스
럽지도 않은 그 중간의 이미지를 찾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위의 두가지 요소를 경계하면서 트렌디하고 세련된 요소를 한방울 넣어 유아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컬러이야기도 조금 해볼게요. KICK이라는 키워드에서 느껴지는 속도감과 다이나믹함을
보여주고자 선명하고 가독성이 있는 비비드한 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스포티하면서도
설레임, 성장, 스타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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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안에서는 사람에 초점을 두었어요.
킥스타에서 경험하고 배우며 성장해 나아가는 '주체'인 사람에게 집중했죠.
사람인의 한자와 별을 조합하여, 사람의 움직임을 다이나믹하게 담은 메인 심볼 그래픽을
개발했어요. 키비주얼을 제작할 때도 사람과의 조합을 통해 브랜드의 비주얼을 보여주고자 했죠. 운동하고 있는 사람과 그래픽을 조합함으로써 좀 더 역동적이고 쾌활한 브랜드 이미지를 제안드리고자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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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시안에서는 킥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두었어요.
킥, 슈팅에서 느껴지는 속도감, 역동성을 표현하고 싶었죠. 킥 하고 찬 공은 궤도를 그리면서 날아가는데요. 이 공이 그리는 궤도가 마치 별들의 성장 궤도인 것처럼 빗대어 메인심볼로 보여주고 싶었죠.
이를 확장하여 스포츠 경기장 트랙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라인 그래픽으로 끝없이 뻗어나가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동시에 역동성과 속도감을 강조할 수 있는 비주얼을 제안드렸습니다.표현 방식도 일부러 대지 안에 모든 부분을 담아내지 않았어요. 끊어진 듯한 일부만 보여주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연출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무궁무진한 성장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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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성장에 초점을 두었는데요.
킥의 K 와 스타의 별모양을 결합하여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담았어요.
메인 심볼에서는 강약 조절을 통해 원근감을 표현했고, 워드마크도 타 시안보다 강약 조절을 더 강하게 주어 원근감을 강조했죠. 키비주얼에서는 만화에서 공을 찰 때 주변에 효과가 나오는 것처럼 공이 돌아가는듯한, 블레이드 형상의 그래픽 소스를 개발하여 이미지와 함께
보여주는 비주얼 방식을 제안드렸습니다. 날렵하면서도 스포티함을 강조했던 시안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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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종 확정된 BI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데요 !
1번 시안에서 첫번째 시안의 워드마크와 세번째 시안의 심볼을 합치는 방향으로 작업이
진행되었어요. 두 시안의 워드마크와 심볼을 합쳐보았을 때 둘다 역동성이 강해 시선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이 걱정됐었죠. 그래서 워드 마크의 원근감을 줄이고 심볼에 시선이
더욱 강조될 수 있도록 수정 작업을 거쳐 지금의 최종 BI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메인 심볼과 워드마크에서 추가적으로 엠블럼 로고 바레이션을 진행했어요.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엠블럼 로고가 많이 쓰이기 때문인데요. 단체성, 공식성, 전통성 등을 보여줄 수 있는 형식으로 오랫동안 축구와 같은 스포츠 종목에서 보여지는 비주얼적인 특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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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 확장에 따른 플렉서블 로고를 고려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확장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바레이션 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보았는데요. 컬러로 바레이션 하는 것, 스포츠 종목에서 느껴지는 특징을 덧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보았어요. 여러가지 방식 중 최종적으로는 메인 심볼 안에 네개의 바퀴를 넣어 인라인 스케이트를 상징하고자 했습니다. 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심볼과 스포츠의 특성의 포인트를 넣어 시리즈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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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하는 브랜드 특성상 비주얼적으로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키비주얼을 개발하는 작업도 중요했을것같아요.
맞아요. 공간을 구성하는 브랜드이다보니 실제 공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 이미지를 제안하는 것 또한 중요했어요. 함께 협업한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3d도면을 받아 그 위에 vm 을 진행했는데요. 어떻게 구축된 아이덴티티를 공간 안에 스며들게하여 킥스타만의 명확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죠.
이에 라인으로 표현된 경기장 그래픽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키비주얼을
개발했습니다. 축구, 인라인, 테니스 , 농구 등 각각의 경기장의 모양이 모두 달라 비주얼
또한 무한히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재미있는 브랜드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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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간 연출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굉장히 궁금해지는데요 !
공간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클럽같이 재미있고 힙한 ,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전체적인 공간 연출물을 기획하여 공간에서 킥스타의 무드가 잘 나타나도록했죠. 가장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보호대에 들어갈 그래픽이 아닐까 싶어요.키비주얼의 라인 그래픽으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공간이 역동적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연출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는데, 실제로 구현이 잘 되어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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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업을 하면서 느끼신 점이 있나요?
연준 킥스타 작업을 하기 전에 했던 작업이 모두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한 컨셉의 브랜드
프로젝트였어요. 그러다가 스포티한 컨셉의 브랜드 작업을 맡게 되었는데 표현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굉장히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분야가 명확했고,
추구하는 이미지 또한 명확했기 때문에 어떤 그래픽 요소로 풀어나갈지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차 시안의 세가지가 모두 다르긴 해도 전체적인 무드는 비슷하기 때문에
이 안에서 차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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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드는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나누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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