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블러]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
안녕하세요. 디블러입니다. 오늘은 조금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
혹시 펠른을 기억하시나요? 작년 4월에 진행되었던 펠른의 위스키더치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 했어요 !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상이에요. 올해는 총 72개국에서 약 11,000여 개의 출품작이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이 중에서 수상을 받게 되다니.. 결과를 보자마자 팀원 모두가 소리를 질렀어요.
이번 어워드 준비는 작년 9월 말부터 시작해서 11월까지 약 두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는데요. 처음 준비하는 어워드이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조금 힘들기도 했던 것 같아요. 힘들었지만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가 컸었는데, 이렇게 본상 수상 소식을 듣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기쁜 한 주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 저희의 기쁨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기도 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출품 준비 과정을 여러분들에게 공유해 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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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저희도 디자인 어워드 나가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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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IF 디자인 어워드에 나가기로 한 건 굉장히 즉흥적이었어요.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스크랩 시간. 그 30분 동안 벌어진 일이에요. (웃음) 함께 살펴보고 나서 조심스럽게 한 가지 제안을 하셨어요. "저희도 디자인 어워드에 나가보는 건 어떤가요?"
사실, 어워드에 참가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에요. 바쁜 업무를 처리하는 동시에 어워드 준비까지 진행하려면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일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 가득한 디블러 팀원들은 모두가 하고 싶다고 외쳤어요. '일시나완' - 일단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지자. 디블러의 사훈이에요. 그렇게 일단 시작했어요.
독일에서 진행되는 어워드이다 보니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마땅치 않아 일일이 번역해 찾아봐야 했고, 반복되는 회의와 작업으로 야근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죠. 준비하면서 생각했어요. 나중에 수상하게 된다면 준비 과정을 꼭 남기자고. 추후 IF 디자인 어워드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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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디자인 어워드 출품 일정 및 비용 (홈페이지 참조)
Earlybird : ~ 23.06.30 (250 유로)
Regular : ~ 23.9.29 (350 유로)
Last Chance : ~ 23.11.08 (450 유로)
1차 심사 통과 후 2차 심사 : 300 유로
수상 비용 : 제품, 패키지 3000유로 / 나머지 2500유로
참가 기간은 이렇게 세번으로 나뉘어요. 스크랩을 진행했던 날은 9월 중순쯤이었는데, Regular 기간에 출품하기에는 준비 기간이 빠듯할 것 같아, 마지막 접수 기간인 Last Chance에 넣었어요. 조사를 해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어요.
- 출품 부문 및 카테고리
제품 / 패키지 / 커뮤니케이션 / 인테리어 / 프로페셔널 컨셉 / 서비스 디자인 / 건축 / UX / UI 이렇게 총 9가지 부문에 출품할 수 있는데요. 이 중 우리의 프로젝트가 어떤 카테고리에 적합한지 선택해야해요. 어떤 카테고리에 출품해야하는지 정확하지 않다면, IF 한국 지사도 있으니 문의하여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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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료
1. 메인 이미지 : 출품작 / 제품 이미지 최소 4개에서 최대 7개 (이미지 중 하나는 세로 형식)
2. 프로젝트 PDF : 세부 설명을 위한 자료 8페이지 이내
3. 영상 : 프로젝트 설명 영상 2분 미만
4. 설명 글 : 요약 / IDEA 아이디어 / FORM 형태 / FUNCTION 기능/ DIFFERENTIATION 차별화 / IMPACT 영향력 6가지 평가 항목에 대하여 작성, 영문 650자
각 카테고리 내에서 비교 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심사를 받을 때는 제출한 자료를 기준으로 다섯가지 항목에 대한 심사를 받게 돼요. 따라서 어떤 프로젝트를 제출할지 결정할 때 팁은 이 다섯가지 기준에 충족하는지, 각 항목에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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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출품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 개인의 이익보다는 사회적인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 (사회적 영향력)
- 브랜드의 설명과 스토리텔링이 명확하고 간결해 임팩트 있는 디자인 (기획력)
- BX 확장 범위가 큰 디자인 (확장, 구현력)
- BI 아이디어가 독특한 디자인 (디자인 차별력)
이런 기준들을 세워 그동안 했던 작업들 중에서 출품 후보 리스트를 정해보았어요. 애정을 담아 작업을 한 만큼 후보군으로 뽑을 만한 브랜드들이 꽤 많더라구요. 다음은 후보 리스트와 그 이유에요.
1) 한고심 : 중식 문화와 한식 문화의 융합을 네이밍 아이디어로 표현했다는 점, 오리엔탈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 ( 한고심 비하인드 스토리 )
3) 단쌉 팝콘 : 금산의 인삼이라는 수요가 줄어가는 농작물을 변화된 세대의 니즈에 맞추어 재해석한 로컬 브랜딩 사례라는 점 ( 단쌉팝콘 비하인드 스토리 )
4) 펠른 : 커피 시장에서의 새로운 발상으로 만들어내 제품 차별성을 가지고 있고, 기획에서 나온 스토리텔링이 시각적으로 구현이 잘 되어 있다는 점 ( 펠른 비하인드 스토리 )
5) 이솥우화 :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이고, 이름과 스토리텔링, BX 디자인까지의 연결성이 좋다는 점 ( 이솥우화 비하인드 스토리 )
이렇게 5-8개 정도의 브랜드를 나열하고, 고민 끝에 펠른과 이솥우화 두가지 브랜드를 선택했어요. 두가지 브랜드를 뽑은 이유는 실제로 브랜드 및 제품이 출시되고 난 이후에 운영이 잘되고 있고, BX 디자인으로 확장된 요소가 많아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었어요. 시뮬레이션보다는 실제 자료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이 아이디어가 실제로 얼마나 실효성 있는지, 실제로 구현이 잘 되는지도 평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펠른은 Package 패키지 부문에 Beverage 식음료 카테고리로, 이솥우화는 Communication Design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Company Branding 회사 브랜딩 카테고리로 출품하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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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준비해야 할 자료별로 역할을 나누어 진행했어요. 업무와 병행하면서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조금씩 쪼개어 준비를 하다보니 서로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파악을 하기 위해서 회의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프로젝트에서 중점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들을 나열하고 , 각 자료에서 집중해야 하는 부분들을 정하여 결을 맞추어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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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른 ]
펠른의 제품 브랜딩 과정은 예전에 인터뷰 글로 다룬적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링크)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 코스를 제공하는 펠른이 개발한 시그니처 제품 '위스키 더치' 의 브랜딩 프로젝트였어요. 커피를 위스키처럼 만들었다는 아이디어 위에 어떤 병에 담아야할지, 어떤 패키지 디자인이 필요한지에 대한 근거를 찾아가는 과정이었죠.
- FOCUS POINT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1) 커피를 위스키화하여 만들었다는 제품 차별성 2) 펠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위스키 더치의 제품 아이덴티티를 연결하는 상징적 스토리 개발 3) '진주'에서 파생된 '흑진주' 스토리텔링의 시각적 구현력이었어요. 각각의 자료에서 이 세가지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려고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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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이미지 : 아무래도 패키지 부문에 출품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품과 패키지가 잘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깔끔한 배경에 제품이 강조되고 디테일을 확인 할 수 있는 제품 위주의 사진과 제품의 무드를 보여줄 수 있는 연출된 사진으로 구성하여 총 7장의 사진을 준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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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F : 총 8장으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구성했는데요.
1) 펠른에 대한 이해 : 제품의 차별성은 펠른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펠른이 가진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반짝이는 진주처럼 펠른의 모든 경험들이 반짝였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펠른. 커피 페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커피의 새로운 인식을 만들고 문화를 만들어 나들어가고 있는 이들이 가진 철학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필요했어요.
2) 타겟, 고객 페르소나 : 위스키 더치가 타겟으로 삼은 고객은 새롭고 특별한 미식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 건강상의 이유로 술과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고객이었어요. 브랜딩 작업을 할 때 이들이 가진 결핍, 니즈가 제품력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충족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려했었는데요. 누구를 위한 브랜딩인지에 대한 설명도 평가에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고 생각해 타겟과 고객 페르소나에 대하여 설명을 더했어요.
3) 스토리텔링 : '건강한 모체 조개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결과물 흑진주'라는 스토리로 모체조개 = 펠른, 흑진주 = 위스키 더치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내었었는데요. 커피를 위스키처럼 만드는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제품의 차별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펠른의 가치관과 기술력이 응집된 특별한 제품이라는 점을 알릴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고, 그 도구로 스토리 전략을 사용했음을 설명했어요.
4) 디자인 구현 : 위에서 이야기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했다는 점을 도식화해서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어요. 추가될 설명 글에서도 자세하게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에 PDF 에서는 시각적 자료로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5) 5가지 기준 요약 : 마지막 장에서는 심사 기준인 다섯가지 항목에 대하여 핵심 포인트를 요약해서 짚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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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 사진과 PDF 만으로는 전달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요. 때문에 영상에서는 제품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더 잘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어요. 흑진주 스토리의 간단한 설명과 함께 위스키 더치 제품의 연출된 영상을 조화롭게 편집해서 보여주었어요. (전체 영상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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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글을 쓸때는 포장하고 꾸며서 쓰기보다는 최대한 담백하고 핵심적인 사실만 전달하려고 했어요. 한글로 먼저 작성하고 나중에 번역해 영문 650자로 바꾸는 방법으로 준비를 했는데, 한글을 영문으로 바꾸다 보면 굉장히 길어지더라구요. 한글로 작성한다면 최대한 간결하게 꼭 전달해야하는 문장으로 4-5줄이 적합한 것 같아요.
또한 각 기준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때도 어떤 내용을 원하는지 꼼꼼하게 알아보고, 해당 기준에 적합한 내용으로 채우는 것이 중요해요. 홈페이지에 기준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 디블러에서 작성할 때 세웠던 기준들은 다음과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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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어떤 프로젝트인지 / 이 프로젝트는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 어떤 부분에 집중하여 자료를 검토하고 평가 해야하는지 직접적으로 제시
2) 아이디어 : 제품이 개발되어야 하는 이유와 배경 / 개발 아이디어를 적용해야했던 이유 (목적) / 디자인 컨셉과 모티브에 대한 설명
3) 형태 :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대한 설명과 이유 / 디자인이 사용자에게 어떻게 어필될 수 있는지 /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과정과 방식
4) 기능 :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 어떤 서비스와 부가가치를 제공하는지
5) 차별성 : 기존에 없던 혁신을 만들었는지 /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나 고유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6) 영향력 : 어떤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 어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프로젝트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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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솥우화 ]
이번에는 이솥우화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역시 이전에 다룬 글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링크) 이솥우화는 전통 음식인 솥밥을 다른 나라의 식재료들과 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음식 브랜드에요. 색다른 재료들을 만날 수 있어 다양한 이야기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는 것에 집중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던 작업이었죠.
- FOCUS POINT
이솥우화 작업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1) 이솝우화를 모티브로, 언어유희를 통해 개발한 네이밍 아이디어 2)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심볼의 디자인 아이디어 3) 네이밍 - 스토리 - BX 의 확장성 4) 백화점 식품관 안에서 만들어낸 조화와 차별성 이었어요.
그런데 이솥우화는 자료를 준비하려고 하니, 몇가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한국적인 요소들이다보니 한국의 정서와 가치를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지와 한글의 언어유희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점이 생기더라구요. 우선은 이솝우화를 영어로 번역하면 Aesop's Fable 이었고, 여기에 'sot'(솥)의 설명을 추가하여 해결할 수 있었는데, 추후에 다시 출품할 때는 이런 부분들까지 고려하여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해 브랜드를 선택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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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이미지 : 한국 전통 음식인 솥밥을 각국의 심사 위원들은 모르기 때문에 설명 글 만으로는 전달함에 있어서 부족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솥밥의 이미지를 최대한 잘 보여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래픽 적인 요소만 보여주기보다는 최대한 음식 사진과 그래픽을 함께 조합해서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또한 BX 디자인이 실제 백화점 식품관에서 어떻게 구현되어져 있는지 매장의 무드와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더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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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F : 마찬가지로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8장으로 구성했는데요.
1) 우리나라 전통음식 솥밥에 대한 설명 : 시간이 흐를수록 잊혀져 가는 전통 음식 문화를 젊은 세대들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재해석했다는 점이 이솥우화가 가진 핵심 가치였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했어요.
2) 이솝우화의 모티브에 대한 이유 :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이솝우화'와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문화'솥밥'과의 연결점을 만들었다는점. 이에 '풍부한 솥밥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언어유희를 했다는 점을 알려 네이밍 아이디어를 설명했어요.
3) 로고 시스템 : 심볼 로고 속의 원들은 다채로운 모습의 솥밥을 상징하고 있어요. 전통적인 방식의 솥밥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져 다양하게 바레이션되는 모습을 심볼로 표현한건데요. 이런 디자인적인 아이디어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을 넣었어요.
4) BX 디자인 : 매장에 들어가게될 디스플레이를 구상할 때는 이솝우화, 동화책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삽화와 글의 레이아웃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했었어요. 메뉴판이나, 포스터를 만들때 왜 이런 형식의 디자인 연출을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이 필요했기 때문에 BX 디자인을 설명하는 페이지를 포함시켰어요.
5) 매장 디스플레이 : 백화점 푸드관 내에 입점되는 브랜드라는 점을 알려주는것이 평가될 떄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 제한된 조건 속에서 백화점 식품관의 무드와 조화롭게 어울리면서도 고객을 끌어당길 수 있는 차별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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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 마찬가지로 글로만 읽어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솥밥 음식에 대한 영상 자료를 많이 노출하려고 했어요. 솥밥을 어떻게 요리하고 재료들은 어떻게 들어가있는지 또 솥밥을 어떻게 먹는지에 대한 영상들을 짧게 짧게 보여주면서 핵심가치, 전략, 이솝우화 모티브, 심볼의 의미들을 녹여내었어요.
또한 솥밥이 다양하게 바레이션(확장) 되어 중심의 원형에서 네개의 원으로 퍼지면서 꽃모양의 심볼이 되는 모습을 모션 그래픽으로 보여주었어요. 심볼에 담긴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이요. 계속해서 원형의 이미지들이 계속 떠다니고 합해지고 하는 모습으로 연출한 이유도 솥밥을 의미하는 원형의 이미지들이 다양하게 바레이션 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함이었어요. (전체 영상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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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계속해서 반복해서 이야기 하지만 각 자료마다 내용이 중복되는 것을 주의해야해요. 제출할 수 있는 자료 안에서 최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어필할 수 있어야하죠. 마찬가지로 PDF 에서 이미 설명이 된 부분들을 다시 짚어주기보다는 해당 내용에서 디테일하게 설명되지 않은 부분들을 글로 설명했어요.
1) 아이디어 : 'sot' (솥) 과 'bap' (밥) 에 대한 한글에 포함된 의미를 설명하고, 이솝우화의 언어적 유희로 '이솥우화'라는 이름이 지어졌다는 것을 설명함으로써 네이밍 아이디어를 설명했어요.
2) 형태 : 심볼의 중심이 되는 원이 이솥우화의 핵심 가치인 '솥밥'을 상징하며, 솥밥을 위에서 바라봤을 때 보이는 뚜껑의 모습이라는 점을 설명했어요. 다채로운 솥밥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심볼의 상징적 의미와 이솝우화와 전래동화책 그 사이의 레이아웃을 개발한 이유를 설명했어요.
3) 기능 :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할 때 갖게 되는 제한적인 요소를 설명하고 이를 지키면서도 차별성을 갖기 위한 전략을 설명했어요. 또한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고객이 가게로 들어오게되는 경험 과 구매 과정을 고려한 디스플레이 배치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4) 차별성 : 젊은 세대의 입맛까지 고려하여 더 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바쁜 현대인들이 백화점 내에서 빠르게 소비할 수 있으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브랜드의 기능적 가치를 강조했어요. 디자인 적인 차별점보다 기능적 가치로 어필한 이유는 디자인적인 요소는 많이 보여주었지만 이런 이야기는 못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런 설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차별성 파트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어요.
5) 영향력 : 세대가 변화함에도 전통 문화를 지속적으로 즐기고 지켜나갈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지속가능성을 고려했다는 점과 한국의 전통 음식 K 푸드를 세계적인 입맛에 맞추어,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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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른의 경우에는 사진과 영상자료가 풍부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자료를 가공하여 출품 자료를 준비할 수 있었지만, 이솥우화 같은 경우에는 사진 자료나 영상 자료가 거의 없던 상태였어요. 그래서 급하게 자료를 준비해야했었는데요. 부랴부랴 필요한 사진 자료의 래퍼런스와 요청 영상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함께 작업하고 있는 작가님께 급하게 촬영을 부탁드려 준비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마감 기한까지 자료를 준비하여 무사히 출품을 완료할 수 있었어요.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두근거리며 출품을 했던 기억이 나요. 발표 일정을 모두 캘린더에 표시해두고 결과 발표날만을 기다렸는데요 !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시죠? 나머지 이야기는 2편에서 들려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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