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블 브랜딩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_ 플레이블
Behind Design Story
Directed by 최은빈 CEO designer
Designed by 박세영 designer
우리는 일상에서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아무렇지 않게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하고 있죠. 오늘 소개드릴 브랜드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고 나니, 한가지 제안을 하고 싶어졌어요. '한번,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것들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건 어떤가요?'
기존 관습과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보는거에요.
오늘 소개해드릴 '플레이블'도 이런 질문에서 시작되었거든요. '지루하고 재미없는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답을 찾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되신거에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플레이블의 브랜딩 디자인 스토리, 함께 들어보도록 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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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플레이블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려요 !
플레이블은 교육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드는 '교육 게이미피케이션' 스타트업이에요.
요즘 청소년들은 저희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IT 기기를 다루기 때문에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세대에요. 이들에게 맞춰진 새로운 교육 방식이 필요한거죠. 그래서 플레이블이 개발한 교육 게임이라는 서비스가 이들이 가진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플레이블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게임은 지양한대요.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느끼는거에요. 먼저 고객이 만들고자 하는 게임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궁극적으로 어떤 학습 목표를 전달하고 싶은지를 확인해요. 그리고 나서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적합한 게임으로 개발해주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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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육 게임이라는 서비스는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
플레이블의 대표님께서는 축구 선수로 학창 시절을 보내셨대요. 그러다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고, 선생님이 되고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운동처럼 공부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게임처럼 색다르게 공부를 하셨다고 해요. 선생님이 되고 난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그런 공부법을 계속 연구하셨대요.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적이고 일방향적인 수업 방식에서 탈피하고, 학생이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해 상호작용을 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동적인 수업 방식을 만들고 자 했어요. 교사로서 10년 이상 활동하면서 쌓인 노하우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 게임이 운영될 때 발생될 애로 사항들을 예상할 수 있어,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게임을 설계하신대요. 실효성 있는 교육 자료를 만드는 것이 플레이블이 가진 강력한 무기라고 해요. 또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들을 위한 파견 교육과 학습 자료, 플랫폼 등 교육 환경에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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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굉장히 멋있는 브랜드인 것 같아요 ! 어떤 고민이 있어서 디블러를 찾아주셨나요?
플레이블은 그동안 학교나 기관 교육 담당자 분들이 찾아주셨대요. B2B, B2G 로 운영되어져 왔죠. 그러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요. 유쾌하고 세련되게 학습을 원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우리 서비스를 알리자고. 그렇게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B2C 를 위한 브랜드 구축을 위해 디블러를 찾아주셨어요.
"교육계의 넷플릭스가 되고 싶어요."
넷플릭스처럼 여러 주제의 교육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여 플레이블 유니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해주셨어요. 넷플릭스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소개하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넷플릭스의 콘텐츠라는 것을 사용자들이 알 수 있잖아요? 이처럼 브랜드만의 고유한 무드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브랜딩 작업을 하고 싶어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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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플레이블이 가진 여러가지 이야기 중, 어떤 가치에 집중하고자 하셨나요?
일단 B2C 전략을 위한 브랜딩이다보니, 어렵지 않고 쉽게 브랜드를 보여주는 방법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교육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분야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깊은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해버리면 일반 고객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죠.
플레이블이라는 상호명은 'PLAY' 와 'ABLE' 두가지 단어를 합성해 만든 이름으로 '누구나 교육을 게임처럼, 놀이처럼 할 수 있다.' 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플레이블이 '게임'을 만들려고 하는 이유가 교육을 '재미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재미' 라는 키워드에 집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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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플레이블의 BI 는 캐릭터 전략을 활용했어요. 이유가 있었나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 첫번째로 게임을 통해 학습을 하게 되면 교육 게임에 참가하는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 평소 공부를 할 때보다 더욱 몰입하고 집중하는 효과를 만든대요.
주인공이 되어 플레이를 한다는 스토리 적인 이유가 첫번째였어요.
두번째는 플렉서블함이었어요. 앞으로 플레이블이 보여줄 콘텐츠들이 분야가 넓고 형태가 다양할 예정이래요. 때문에 각 콘텐츠에서 어떻게 플레이블의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보여줄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이에 캐릭터 디자인 전략을 사용하면 확장과 적용에 용이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세번째는 브랜드의 비주얼을 보여줄 타겟층을 고려해서였어요. 교육 게임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람은 실제로 교육 담당자이지만 실제 수혜자는 학습자라는 점에서, 비주얼은 학습자 중심이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사항이 있었어요. 브랜드의 비주얼을 통해서 학습자들에게 '플레이블과 함께 하면 교육이 놀이처럼 바뀔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이에 재미있는 , 유쾌한, 다이나믹한 이미지들을 보여주기 위하여 캐릭터 전략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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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컨셉으로 구현하고자 하셨나요?
"어서와 같이 놀자" 라고 말을 건네는 브랜드로 구현시키고 싶었어요. 보수적인 교육 업종에서 혁신적인 방식을 가져오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도전적이고, 다이나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듯한 이미지로 표현해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교육 업종의 보편적 이미지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대세적이고, 트렌디하다'는 느낌이 드는 컨셉을 취함으로써 진보적이고 앞서나가는 브랜드의 성격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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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시안
알파벳 P 를 캐릭터화한 시안이에요. '어제와 다른 한발자국을 나아간다' 라는 이야기를 더하여 혁신과 움직임의 상징성을 더했어요.
알파벳 P 캐릭터를 확장해서 그래픽 소스들을 만들었는데요. 알파벳이나 선, 도형들에 다리를 붙여 캐릭터화하면서 확장해나갈 수 있어요.
움직임이 느껴지는 행동과 역동성이 느껴지는 그래픽 소스들과 섞어 '콧노래를 부르며 놀러다니는 플레이블' 을 표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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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시안
1번 시안보다는 덜 추상적이고 실체감이 있는 캐릭터 형태에요. 머리띠를 둘러 게임 플레이에 진심인 고객 페르소나를 보여주고, 손가락 제스처와 둥실둥실 떠다니는 모습으로 표현함으로써 항상 신나고 쾌활한 상태임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그래픽을 확장 할 때는 손의 제스처를 활용해보았어요. 콘텐츠의 주제나 컨셉에 맞게 손동작을 활용해서 표현하려고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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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시안
첫번째와 두번째 시안이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세번째 시안은 좀 더 무게를 주었어요. 넷플릭스처럼 정돈되고, 공식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요. 이모티콘처럼 표정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보았는데요. 플레이블의 철자를 활용해 '웃고 즐기고 함께 도모하고'라는 메시지를 표정 안에 담아보았어요.
그래픽을 확장할 때는 캐릭터의 표정을 아이콘처럼 변형하여 확장해보려고 했어요. 픽토그램을 활용한 키비주얼과 함께 사용해 '블록 쌓기'와 같이 재미있는 놀이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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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어떤 시안을 선호하셨는지 궁금해요 !
첫번째 시안을 선호해주셨지만, 조금 더 형태감이 있는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어 이를 반영하고자 수정 작업을 진행했어요. 여러버전의 플레이블 캐릭터를 만들어보았는데요. 눈과 팔을 더해 역동성을 더욱 강조해보기도 하고, P 모양의 안테나를 더하여 '안테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를 먼저 감지하고 제공한다.' 라는 메시지를 담아보기도 했어요.
또한 첫번째 시안의 무드에서 보여드렸던 키비주얼을 더 다양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온라인 상에서 모습을 보여줄 일이 많기 때문에 웹 사이트 배너나, 콘텐츠 소개 이미지, 포스터 등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레이아웃들을 개발해드렸어요. 글자로만 배치했을 때, 그래픽 소스로만 배치했을 때, 사진과 함께 배치했을 때 등 플레이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여러 버전으로 보여드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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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궁금한데요 !
현재 브랜드의 웹사이트가 모습을 갖추어 최근에 오픈되었어요. 재미있게 느낀 부분은 브랜드의 페르소나를 일관성 있게 잘 보여준다는 점이었는데요. 블로그를 들어가 글을 읽어보니 '수사일지' 라는 시리즈를 발행하면서 게임 속 플레이어가 가상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글을 적더라구요. (블로그 글 보러가기)
블로그에 자주 쓰는 주제죠. '사무실 찾아오시는 길' 이런 기본적인 글이더라도 플레이블 사무실에 오기까지의 여정을 게임처럼 묘사했어요. 평범한 정보성 이야기라 재미없게 빠르게 훅 훑을 수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플레이블의 정체성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재미있죠? 앞으로가 너무나 기대되는 브랜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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