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디자인 스토리
당신의 마음을 지켜줄게요. 감정 관리 차, 이모티티
Behind Design Story
Directed by 최은빈 CEO designer
Designed by 송연준 designer
제가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게시물을 봤는데 내용이 너무 유익하더라구요. 현대인들이 계속 살이 찌고, 섭식 장애가 오고, 각종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서래요.한번 체크해보세요 !
□ 나는 3끼를 잘 챙겨먹는다.
□ 나는 잠을 충분히 잔다.
□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
이 세개 중에 몇개를 챙기고 계신가요? 바쁜 현대 사회속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세가지가 아닐까해요.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가 지켜줘야하는 것들이기도 하죠. 이 세가지가 충족되면 뇌에서 "아, 우리 에너지가 충분하구나!" 라고 인지해서 알아서 살이 빠지고, 식욕이 늘지 않고, 피로가 쌓이지 않는 몸이 된대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폭식으로 이어지는 섭식 장애를 겪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대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 때문에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 이를 관리하는 방법을 몰라 식이 장애로 이어진다고해요. 오늘 소개해드릴 브랜드가 바로 현대인들의 감정 관리를 돕는 브랜드에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브랜딩이 되었는지 함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 |
|
|
Q. 안녕하세요 ! 이모티티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이모티티(emoti TEA)라는 이름은 감정을 뜻하는 emotion 과 tea 두단어를 함성한 이름이에요. 단순한 차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감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차를 판매하고자 한대요.
하루 5분씩 차를 마시면서 자기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그 감정에 대해 적어보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루틴을 제안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을 보살필 수 있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에요.
|
|
|
Q. 감정 관리 차를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대표님께서 실제로 폭식증 식이장애를 앓으셨대요. 폭식증을 극복하고나서 자신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자신의 경험을 유튜브 콘텐츠로 공유를 했대요.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계속해서 콘텐츠를 발행하게 되었대요.
전문적인 지식을 알리기 위해 공부를 해보니 식이 문제의 대부분 원인이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차마시기' 습관을 생각하게 되었대요. 실제로 폭식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던게 차마시기였구요. 식욕을 잠시 해소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차를 마시면서 감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불안했던 마음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
|
|
Q. 단순히 마시는 차를 판매하는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감정 관리 습관을 만들어주는 브랜드이군요!
그쵸. 감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차마시기 챌린지를 진행했대요. 하루 5분 차를 마시면서 감정 일기를 쓰는 챌린지인데요. 실제로 참여한 분들께서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그게 자신에게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된다고 하셨대요.
이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자! 라고 결심하게 되어 이모티티라는 브랜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해요.
|
|
|
Q. 이모티티 대표님께서 가지고 계신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감정 관리를 위한 티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구체적인 계획과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실제로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때 어떻게 구현해야하지? 라는 어려움이 있으셨대요. 자신이 기획한 아이디어와 브랜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디블러를 찾아주셨어요.
|
|
|
Q. 지금까지 이모티티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이런 브랜드 스토리들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는지 기획 과정이 궁금하네요.
우선은 브랜드 디자인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해요. 타겟으로 하는 고객층을 생각해본다면, SNS 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2-30대 여성이고, 인스타그램 감성을 좋아하면서도 챌린지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를 활발하게 하는 소비 타겟에게 반응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고객들이 이모티티를 알게 되고, 경험하는 각각의 순간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이모티티의 경쟁력을 만들어낼 브랜드 경험 퍼널 (단계)를 구축했죠.
감성적이고 세련되면서도 챌린지 혹은 SNS 인증샷을 유도할 수 있을만한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타겟 고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브랜드를 경험하고 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면서 함께 하는 듯한 친밀감 형성을 위해 다양한 굿즈들을 제작하면 어떨까 싶었어요.
예를 들면 차 머그컵, 코스터, 감정 기록 카드, 일기장 노트 와 같이 이모티티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말이죠. 콘텐츠 전략으로는 이모티티와 함께 하면서 변화된 고객들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형식이나 전략도 생각해보았어요.
|
|
|
Q. BI 작업 과정은 어땠나요?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스토리나 메시지가 분명했기 때문에 이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집중해서 작업을 진행했어요. 우선은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 무드를 가져가자. 라는 기본 베이스에서 브랜드 스토리를 녹여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더해 시안을 잡아나갔죠 |
|
|
'감정 케어'를 표현할 수 잇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옷 안에 부착되어 있는 "케어 라벨"이 떠올랐어요. 의류나 패브릭을 잘 관리하기 위해 케어 방법을 간결하게 기호로 표시하여 라벨로 만들잖아요. 이 케어라벨을 모티브로 삼아 감정을 케어하는 감정 케어 라벨로 만들면 좋겠다 싶었죠. 이에 '감정을 '관리'하고 '케어'하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준다'는 스토리를 녹여낼 수 있는 시안을 제안해드렸어요. |
|
|
개인의 기록을 의미하는 일기(日記)와 기상 상태를 의미하는 일기(日氣). 일기가 가지고 있는 두가지 뜻을 착안해 시안을 만들어보았어요. 그날그날 기상 상태를 비, 구름, 바람, 맑음으로 표시하는 것처럼 감정을 날씨에 빗대어 체크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감성적인 무드와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다채로운 감정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시안인 것 같아요. |
|
|
이모티티의 이야기 중에서 '오로지 나의 감정을 돌보는 시간' 이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시간'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어 EMOT:TEA 라는 워드마크 로고를 만들어보았어요. 이전 두 시안과는 다르게 비비드한 컬러 포인트들을 넣어 좀 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자 했어요. 강한 컬러를 이용해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했죠. 또한 추상적인 감정들을 기하학 도형들로 표현해보았어요. |
|
|
Q.우와, 이런 아이디어로 표현이 될 수 있군요. 어떤 시안을 마음에 들어하셨는지 피드백이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1번 시안을 선호해주셨어요. 하지만 3번 시안의 시간이라는 스토리와 얇은 선의 라이트함이 좋다는 피드백이 있었죠. 그래서 1번 시안의 아이디어와 3번 시안의 무드를 결합해 디벨롭을 진행했습니다.
최종 BI로 결정된 결과물은 기존보다 캐주얼함도 줄어들었고, 세련되고 라이트한 무드가 한층 더 높아졌어요. EMOT:TEA 라는 로고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심볼도 개발했고, 감정 상태를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픽토그램 시스템을 개발했어요. 가장 중요한 "케어 라벨"
픽토그램을 만든이유이잖아요?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하여 키비주얼을 개발했어요. 원재료에 따라서 달라지는 맛을 설명할 수도 있고, 자신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조합할 수 있어요.
|
|
|
'Sip Your Emotion, See Your Day' 감정 한모금에 발견하는 하루.
이모티티의 브랜드 메시지에요. 이로서 나를 위한 차 한모금에 긍정적인 감정이 채워지길 바라는 브랜드의 마음을 담아내면서도, 고객들과 차마시기 챌린지를 통해 감정 일기를 써내려가고, 차를 마심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낼 수 있는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
|
|
Q. 멋있네요. 패키지 디자인은 어떻게 제작되었는지도 궁금해요.
픽토그램을 활용해 케어라벨 키비주얼을 만들었잖아요? 해당 키비주얼을 활용해서 패키지를 제작했어요. 모던하고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함이 느껴지는 레이아웃, SNS 인증샷을 찍고 싶은 그런 감각적인 패키지를 개발하고자 했죠.
대표님께서 만들고 있는 콘텐츠의 색깔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잔잔하면서도 편안한 모노톤의 컬러들을 선택했어요. 로맨틱 라즈베리, 피치 무드, 데이인 초코 세가지 맛이 있는데 각각의 맛을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차분하게 보여주는 컬러인것 같아요. 또 내부 구성품으로는 앞서 기획 단게에서 굿즈로 생각했었던 티백, 코스터, 감정 포스터 카드, 감정 일기를 제작했어요. |
|
|
감정 관리하는 차라는 아이템이 케어라벨이라는 디자인 소스로 표현이 되었다니, 놀랍지 않나요? 이모티티가 제안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할 수 있고,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진심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모티티는 현재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어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 걸어둘게요 ! |
|
|
📌 에디터의 요약
1. 실제 폭식증을 극복하게 된 경험을 공유함녀서 알게된 감정 관리의 중요성
2. 감정 관리를 위한 차마시기 챌린지,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
3. 브랜드를 만들고자 할 때는 시장의 성격, 고객 경험 등 전략적인 사고 필요
4. 케어라벨과 시간이라는 모티브로 만들어낸 이모티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5.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케어라벨 패키지 디자인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