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있는 워커라면 누구나 공감할거에요. 또 찾아온 지긋지긋한 번아웃, 일이 지독히 하기 싫을때 솔직히 있잖아요? 저부터 솔직하게 말할게요. 정말정말 일이 손에 안잡히는 날이 꽤.. 많답니다 ? :) 하루 이틀만에 지나가기도 하지만 길게 괴롭힐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문득 '계속해서 무언가를 열심히 해야한다.' 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번아웃이 오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열정을 태웠으면 쉬워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구요. 지금 힘들구나? 그럼 잠깐 쉬어가야지. 하고 인정하니까 편해졌어요. 더 빠르게 회복이 되는 것 같기도 해요 !
그거 아시나요?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마음 속에 쌓이는 심리적 불안감을 잘 찾아 관리를 해주면 직장 내에서 누리는 행복의 크기가 더 커진대요 ! 오늘 소개해드릴 '비유(BEYOU)'가 바로 직장인들의 내면을 케어해줌으로써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들을 만들어주는 브랜드에요. 함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게요 !
Q. 비유를 소개해주세요.
10년 이상의 HR 책임자로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직장 내 개개인들이 보다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에요. 직장인들이 조직 내에서의 시간을 '좋음'이 아닌 '싫음'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을 바꾸고자 한대요. 조직 안에서도 충분히 행복감과 충족감을 느낄 수 있음을 널리 알리고자 하고 있어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조직 상태를 진단하고 적합한 케어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하여 내면 자원 개발을 돕는대요.
대표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놀랐어요. 이야기 도중 눈물을 흘리며 공감을 해주셨거든요. 실제로 일반 사람들에 비해 공감 능력이 발달되어 있으시대요. 이런 자신의 재능과 강점을 세상에 기여하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이유이자 비유의 철학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Q. BE YOU,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궁금해요.
'BE YOU. BE PRESENT' 비유의 슬로건이에요. 대표님은 행복한 삶은 외부의 변수를 통제하는 것이 아닌 내면을 돌봄으로써 가능하다고 말해요. 비유의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Ego(자아) 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Ego less(자아가 없는) 상태로 돌아가도록 돕는대요.
'Be present' 그저 현실을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진정한 나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에 모두가 내 삶의 진정한 주최가 되고, 진실한 나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표현한 네이밍이에요.
Q.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지도 고민이 되었을 것 같아요.
심리 케어 센터에서 느껴지는 퓨어하고 병원스러운 이미지는 지양했어요. 브랜드의 모습이 오프라윈프리처럼 당당한 모습으로 영향력을 펼치길 바랬거든요. 이에 '치유'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기보다는 '당당함'에 초점을 두었어요. 그래서 아픈 사람들을 치유한다기 보다는 당당하고 개성넘치는,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능력을 잘 펼칠 수 있도로 하기 위한 트렌디한 활동. 이라는 이미지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또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B2B 전략이 필요하지만, 또 HR 담당자분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기업스러운 CI 이면서도 ,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는 비주얼이 필요했어요. 이에 전문적이고 신뢰가는 기업스러운 이미지, 당당하고 매력적이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컨셉을 정했습니다.
Q. 컨셉이 정해지고 난 이후, 디자인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Be You, Be Present' 라는 메시지에 담긴 의미가 비유가 전하는 차별점이라고 생각했어요. 보통 자아를 강하게 만들어 더 성장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보편적인데, 오히려 Ego less의 상태를 만들어 내면을 강하게 만든다라는 말이 비유만의 메시지라고 느꼈죠. 이런 의미적으로 접근해서 BI 시안을 개발했어요.
1차 시안 (1)
BE = YOU (당신이 되다) 표현에 Ego less 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내면의 건강함을 찾기 위해 과거의 상처와 미래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Ego less의 상태가 되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감으로써 행복감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비워진 E 로 표현했습니다.
1차 시안 (2)
마찬가지로 Ego less의 의미에서 파생했어요. 덜어내고 덜어내어 중심 본질만을 남긴다. 라는 스토리를 풀어냈어요. 글자 BE YOU 를 읽을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요소만을 남긴 표현 방식이에요. 비움을 통해 비로소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볼 수 있음을 전달합니다.
1차 시안 (3)
Be 동사 뒤에 형용사가 붙고, YOU 앞에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언어적 특성을 활용해 표현했어요. 뒤에 빈칸을 만들어 '~한 존재가 되자' '~한 내가 되자' 로 활용하여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도를 담았어요. 또한 Ego less 비워내자라는 의미를 '빈칸을 만들자' 라는 의미로 풀어 키비주얼을 만들어 보았어요. 빈칸을 만들어 진정한 나로 돌아가자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Q. 어떤 시안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나요?
첫번째 시안을 디벨롭했어요. 비유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메인 로고를 결정하고 나서 컬러를 고를때도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일반적인 보라색보다 더 비비드한 퍼플 컬러를 통해 신뢰감이 가면서도, 셀러비티한 이미지를 보여줄것인가. 상쾌하고 맑은 감정을 상기시키는 블루 컬러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대표님으로부터 느껴지는 당당한 페르소나를 마젠타 컬러로 보여줄지도 생각해보았어요. 최종적으로는 블루와 퍼플의 중간색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편안함을 전달하면서도 , 친근하고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어요 .
최종 BI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심볼이 자주 사용돼요. 예를 들면 앱 아이콘, 웹 로고, SNS 프로필 등이요. B 와 U 만 있는데도 BE YOU 가 읽혀지죠. 두께감을 주어 가독성과 형태감을 완성했어요.
Q. 신뢰감과 친근함을 더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키비주얼 전략도 필요했을 것 같아요.
그쵸. 우선 메인 그래픽 소스는 메인 로고에서 파생됐어요. '=' 기호를 활용해 여러가지 그래픽 소스를 개발했습니다. 이런 그래픽 소스와 함께 B=(BE) 와 마주보는 '좌측 측면의 인물 이미지' 연출로 '당신이 되다' 라는 스토리를 표현하는 키비주얼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어요.
또한 아직 브랜드 개발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실행되어질지가 명확하지 않았어요.
Q. 신뢰감과 친근함을 더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키비주얼 전략도 필요했을 것 같아요.
그쵸. 우선 메인 그래픽 소스는 메인 로고에서 파생됐어요. '=' 기호를 활용해 여러가지 그래픽 소스를 개발했습니다. 이런 그래픽 소스와 함께 B=(BE) 와 마주보는 '좌측 측면의 인물 이미지' 연출로 '당신이 되다' 라는 스토리를 표현하는 키비주얼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어요.
또한 아직 브랜드 개발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실행되어질지가 명확하지 않았어요.
전해주신 플랜을 통해 앞으로 브랜드 디자인이 어떻게 활용될지 예상해서 적용시킬 수 있는 레이아웃을 만들었어요. 우선 B2B 영업에 필요한 각종 문서가 필요할 것이고, 온라인 훈련 프로그램을 실행할 앱이 필요할 수도 있구요. 개인에게 도달하기 위한 SNS 템플릿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브랜드가 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하는 능력도 브랜드 디자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이 점을 놓치는 경우를 볼 수 있어요. 보기엔 완벽하고 예쁜 디자인이지만 정작 브랜드에는 쓸 수 없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어요.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래요. 강의, 훈련 프로그램, 각종 콘텐츠들을 만들어 내면 케어, 멘탈 웰니스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지금은 '힐러들의 수다'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신대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서 계속해서 디벨롭할 예정이에요. 앞으로 기대되는 비유의 모습 ! 언젠가 다시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
💡 에디터의 요약 !
1. 비유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멘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요.
2. Be you, Be present :
과거와 미래로부터 벗어나 현재를 충실히 하면 행복을 찾을 수 있어요.
3. Ego less : 자아를 비움으로써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어요.
4. BE YOU가 읽혀지면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표현한 CI에요. 5. 브랜드가 필요한 작업 리스트를 예상해 키비주얼을 개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