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메디케이션이 뭐냐구요?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이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현상을 말해요. 이런 소비 흐름이 읽혀지면서 MZ 들을 공략하기 위한 건강 케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요. 디블러도 2023년 한해 동안 문의와 작업 건들을 종합해보니 헬스 케어 관련 작업량이 정말 많이 늘었더라구요?
이런 소비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술 발전으로 인해 점점 일과 직장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져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누적될 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것들이 넘쳐나는 스마트폰에게 소중한 휴식시간을 빼앗겨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놓치는 현대인들이 많이지고 있대요. 일상에서 얻는 불안의 온도를 낮추고 자기 자신을 돌보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건기식, 식품 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셀프메디케이션 #마음챙김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어요. 우울증 진단을 해주는 보험사 앱, 명상 앱, 마음 챙김을 위한 반려 식물, 멍 때리는 ASMR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이 밖에 디블러에서 2023년 동안 작업했던 브랜드들을 살펴보면서 트렌드 정복을 해볼게요 !
Chapter 1. 수면 케어 _To do Rest 투두레스트
투두레스트 시뮬레이션
투두레스트는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완화해주는 L 테아닌 성분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요. 최근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수면 건강이나 스트레스 완화 등 멘탈 케어 제품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이들 사이에서 차별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으로 이어졌어요.
투두레스트 그래픽 소스
To do list
산더미처럼 쌓인 오늘 해야할일의 목록이죠. 바쁜 직장인들은 투두리스트를 체크하며 열심히 살아가요. 우리는 이 사이 사이 쉼의 목록을 반드시 채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이에 마땅이 존중 받아져야 하는 쉼이 될 수 있도록 To do Rest 쉼의 목록을 지키자. 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요.
투두레스트 인스타그램 콘텐츠
그래서 투두리스트가 연상되는 그래픽들을 활용해 제품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어요. 지금은 아직 출시전인데요 ! 출시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어요. 지친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공감과 이해를 불러 일으키는 콘텐츠 전략을 펼치고 있는 중이에요. 모든 콘텐츠들은 '당신의 하루를 케어하는 멘탈 케어 도우미' 라는 브랜드 페르소나를 가르켜요. 재미있는 컨셉이죠? 디블러에서 직접 개발중인 제품이에요. 아직 못다한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은데, 나중에 차차 들려드릴게요 ! :)
Chapter 2. 직장인 맞춤 케어 _ Yisolve 이솔브
직장인 타겟의 건강 기능 식품 브랜드에요. 직장인들은 참 많은 질병들을 달고 살아요.
다리 붓기, 안구 건조증, 변비, 비만 등 직장인들이 앓고 있는 각종 질병들을 짚어내고,
각각의 고객에게 맞는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제품을 추천해요. 영양제를 판매하는 건강 기능 식품이라는 점에서 앞서 보여드렸던 투두레스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
브랜딩 결과물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에요.
위에서 말한 제품 판매 전략과 브랜드 타겟을 고려하여 '이솔브 (YISOLVE)' 라는 네이밍을 해주었어요. Yield Solution (해결책을 제시하다) 의 축약된 표현이에요. 또한 가장 중요한 과제였던 '그럼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데?' 에 대한 대답으로 고객페르소나를 만들기로 했어요. 각각의 고객 페르소나를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이들이 앓고 있는 질병들을 아이콘으로 표현했어요. 가능한 친절한 방법으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자, 이런 그래픽 소스들을 활용하면 이렇게 브랜드를 연출할 수 있어요.
어떤가요? 일러스트 덕분에 빠르고 재미있게 읽혀지는 것 같지 않나요? 다양한 문제점들을 카테고리로 나누어 커스터마이징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런 시각적인 비주얼들은 타겟 고객인 직장인들에게 '우린 너희를 위한 맞춤 브랜드야.' 라고 명확하고 뾰족한 자기소개를 할 수 있게 해줘요.포화된 시장 속에서도 이솔브 만의 차별적 이미지를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죠.
Chapter 3. 휴식을 위한 공간_O'Fika 오피카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카페로 직장인들에게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주말 같은 공간이 되고 싶은 브랜드에요. 평일 일상에서도 주말에서 느끼는 힐링을 작게 나마 즐기고 싶은 직장인을 타겟으로 삼았죠. 건강 기능 식품이 아니라도 직장인들의 정신적 건강을 케어해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FIKA' 스웨덴에서 반드시 지켜져야하는 쉼의 문화를 가리키는 말이래요. 이에 착안해 OFFICE 와 FIKA 를 합성해 O'FIKA 라는 네이밍을 지어줬어요. 오피스 틂에서 누리는 피카 문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죠. 그리고는 '오피카에서는 고요해주세요.' 라는 슬로건을 걸어요. 고요하고 잔잔하게 휴식을 즐기다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래서에요.
또 FIKA 시간에 커피와 함께 곁들여 먹는 달콤한 간식을 Kaka 라고 부른대요 ! 그래서 오피카에서 판매할 디저트의 이름을 Kaka 라고 불러주면 어떨지 제안했어요. 이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스웨덴의 문화를 들려주어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면서도, 고객들의 쉼을 가치있게 여기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 에디터의 요약 !
1. 쉼의 가치를 말하는 To do Rest
2. 고객 페르소나를 설정해 타겟팅하는 Yisolve
3. 해외 문화를 가져와 카페에 접목시킨 O'Fika
#셀프메디케이션 #마음챙김 관련 브랜드들이 이런 컨셉으로 시각화될 수 있어요.
어떤가요? 새롭게 떠오르는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에 맞추어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건강 케어 브랜드들을 맛보기로 살짝 살펴보앗어요. 건강 기능 식품만을 생각했는데 카페로 직장인들의 정신 건강을 챙겨 줄 수 있다는게 신선하지 않나요? 또 포화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가장 많이 고민하고 어려워 하는 부분인데요. 각각의 브랜드를 나타내는 컨셉과 비주얼을 보면서 이렇게도 보여줄 수 있구나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렌드를 읽으면서도 해당 트렌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것은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