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구독자분들이 궁금해졌어요. 추측이지만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분들 혹은 예비 / 현업 브래드 디자이너 분들이 아닐까요?
콘텐츠를 통해 디블러가 드릴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디블러가 하고 있는 실무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드리면 어떨까? 생각했죠.
전공책처럼 개념을 설명하는 것보다 브랜드 구축 과정을 보여드리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브랜딩 디자인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앞으로는 더 좋은 영감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성해보려고 합니다. :)
오늘은 최은빈 대표님께 '브랜딩 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책' 추천을 부탁드렸어요. 브랜드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래요.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를 둘러싼 다방면의 배경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브랜딩에 대한 기본기부터 기획이나 스토리텔링 같은 깊이 있는 분야까지
다양하게 추천해주신 것 같아요. 아참, 오늘은 마지막에 구독자 이벤트도 있으니 부디 끝까지 읽어주세요 !
◼️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브랜드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브랜딩의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해요.
그 이유는 브랜드 디자인은 예쁘게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인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홍성태 교수님이 쓰신 책으로, 네이밍부터 컨셉, 차별화 등 브랜드 구축 시 고려해야하는 과정들을 하나씩 짚어주고, 실제 경험했던 사례들과 해결 전략을 함께 알려주는 내용이이에요.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팁과 인사이트가 많아 브랜드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사업가분들께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책을 읽을 무렵 명확한 답을 얻기 위해 기획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덕분에 기획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었죠.
이 책을 읽은 후로는 책 추천을 받을때마다 항상 이 책을 말하고 있어요. 그만큼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시간이 되신다면 '나음보다 다름',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까지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 기획자의 습관
앞서 기획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는데요. 이번 책은 기획과 관련하여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던 책이에요. 구찌, 교보문고, 마켓컬리 등 브랜딩에 참여한 최장순 디렉터 분께서 쓰신 책인데요.
'저런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신적 없나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사람은 어떤 신념과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그런 아이디어를 떠올리려면 일상에서 어떤 것을 보고 느끼는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에요.
좋은 기획을 위해서는 영감을 얻는 일도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일상에서 영감을 얻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책에서는 일상 생활 속 사물을 보거나 사람을 만날 때 특정 부분에 초점을 두고 본대요. 책을 읽으면서 마치 기획자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가끔씩 소재가 고갈되어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분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무기가 되는 스토리
브랜딩 디자인이란 브랜드를 위한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을 시각화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브랜드가 고객에게 전달해야하는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인 셈이죠. 최근에는 브랜드 세계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 스토리텔링이 더더욱 강조되고 있어요. 때문에 작업을 하면서 슬로건, 캐치프레이즈, 브랜드 스토리 등 스토리를 짜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어필하고 싶은 메시지이더라도 고객이 보았을 때 와닿지 않으면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어요. 너무 장황하지 않으면서도 브랜드와 연결고리를 잘 만들어야하죠. 또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은데 막상 이야기의 반도 못담는 경우도 생기곤 해요. 아쉬움에 굉장히 오랜시간 스토리를 생각해야할 때도 있죠.
어떻게 하면 좋은 메시지를 짜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생존과 번창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 '칼로리가 적게 소모되는 이야기' 가장 와닿았던 문장인데요.
7가지 문장 공식을 통해 브랜드의 잣대를 보여주면서도 고객을 후킹할 수 있는 한 줄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 스타트업 브랜드 네이밍
브랜드의 상호명을 짓는 네이밍 작업을 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굉장히 막연한데, 네이밍 작업 시 사용하는 도구와 기법들을 알려주어 바로 적용해보고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과거에는 네이밍을 위해서 막연한 아이데이션과 함께 시간을 무기한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네이밍의 목표를 정하고, 계획에 따라 순서대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효율적인 네이밍 프로세스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줬던 책이에요.
서술적 / 암시적 / 추상적 네임으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실제 단어, 합성어, 신조어로 구성하는 네이밍의 구조의 설명에서부터 시작해 책 속의 빈칸을 채워나가면서 하나씩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든 실천서입니다. 네이밍이 어려운 사업가, 디자이너분들께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 스타트업 브랜드 네이밍
(광고) 넷플릭스를 볼 때 '다음화 재생까지 n초' 라는 안내 받아보신적 있으시죠?
이 버튼 하나에도 의도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닫기'와 같은 정지 버튼 대신 계속해서 이어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버튼을 통해서 시청자들이 무의식적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도록 의도한 거라고 해요. 이처럼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던 일상 속 숨어져 있는 디자인들의 의도를 알려주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에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찾아온 디지털 시대에서는 디자인이 새롭게 정의된대요. 이에 따라 디자이너에게 요구되어지는 기술과 역량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해요. 책에서는 이를 반영해 리뷰, 추천, 좋아요 수에 따라 행동의 결정을 짓는 소셜 프루프 이론,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교묘하게 사용자들을 속여 이득을 취하는 다크 넛지 이론 등을 다루면서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경계해야할 점을 알 수 있어요.
이 책은 UX 디자인과 더욱 가까운 내용이지만 디지털 경험을 만드는 브랜드를 디자인 할 때 필요한 사고방식을 알려주어 브랜딩 디자이너분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