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블러입니다 : )

이전에 전략 기획부터 브랜드 네이밍, 브랜드 아이덴티티, 브랜드 경험 디자인까지 

브랜드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하여 자세하게 다뤄보았었는데요.(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또한 브랜딩이 BRAND + ING 현재 진행중인 이유로, 구축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이후에 이루어지는 유지관리라는 점을

말슴 드린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는 분들께서 구축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활용하는 방법을 가장 어려워하십니다.

그래서 디블러는 브랜드 디자인 프로젝트가 끝나면 디자인을 사용하는 분들이 작업물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실 수 있도록 최종 매뉴얼 가이드를 제공해드리고 있는데요 !

이 BI 가이드 북은 가장 최소한으로 꼭 이것만큼은 지켜야한다 ! 는 규정을 정하여

디자인 시스템을 정하고 이를 잘 정리해둔 파일입니다. 디자이너가 의도한바가 브랜드에서 잘 표현되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해주는 BI 디자인 시스템 및 가이드북

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I 디자인 시스템이란 네이밍의 의미, 브랜드 미션, 메세지, 로고 등 BI 핵심 요소를 정의하고, 이를 사용하는 규정을 다룬 기본적인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이를 확장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 디자인 시스템까지 정의해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의되어진 BI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사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디자인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로 만든 것이 BI 디자인 가이드북입니다.

일반적으로 로고 타입 / 로고 사용법 / 컬러 시스템 / 서체 / 금지 규정 / 확장 및 응용 디자인에 대한 규정을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을 분석해서 내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컨셉을 정한 후,

해당 컨셉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BI 입니다.

그러나 이를 지켜서 사용하지 않고 임의적으로 바꾸거나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면 브랜드의

컨셉은 보이지 않게 되고,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메세지가 잘 전달되지 않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해둔 컬러가 아닌 다른 컬러를 무분별하게 사용한다거나, 여러가지 서체를

다양하게 사용하거나, 로고의 형태를 바꾸어 사용 혹은 이전 로고와 혼용하는 등

이렇게 가이드 라인을 벗어난 사용을 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정해둔 가이드라인을 잘 지킨다면 브랜드다움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모든 구성원들이 디자인 시스템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시스템을 규정하고 BI 디자인 가이드북을 만들어 공유한다면 구성원들이 '이런것까지 지켜야하는구나.' 라는 인식이 생기게 됩니다.

브랜드 운영시 모바일, 웹, 오프라인 등 다양한 사용처가 생기게 됩니다.

콘텐츠, 제품 패키지, 온라인 상세페이지 등등 굉장히 많은 곳에 생기게되어집니다.

점차 많아지는 종류들에 디자인 관리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전에 어떻게 작업했는지 

과거 파일을 찾아보지 않아도 정해둔 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어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디블러에서는 프로젝트가 끝난 후 최종 파일을 전달드리면서 BI 가이드 북을 함께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브랜드 스토리, 메인 로고, 메인 로고 확장, 폰트 및 컬러 시스템을 정리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브랜드마다 필요한 확장 응용 디자인 가이드 라인을 함께 제공해드리고 있는데요 !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긴 스토리를 규정합니다. 규정되어진 브랜드 스토리를

메인 로고로 어떻게 풀어내었는지 형태와 의미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메인 로고를 확장하여 어떻게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지 컬러를 변경하거나 , 슬로건 및 태그라인과 함께 사용하는 등 여러 버전을 제안해드립니다.

브랜드가 앞으로 사용할 대표 지정 폰트를 규정합니다. 일반적으로 메인 폰트 한가지 혹은 서브 폰트 두가지를 권장 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로고의 공간 규정을 하는데요. 이는 로고의 정확한 형태를 유지하기 위함이므로 로고의 최소 사이즈, 주변과의 최소 공간을 규정하여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주로 사용하는 메인 컬러와 서브컬러의 키컬러를 규정합니다.

브랜드 키비주얼, 추가 인쇄물, 온라인 작업시 메인 컬러를 기준으로 채도를 조절하여 사용해야하며, 밝은 컬러의 배경과 어두운 컬러의 배경 시 로고의 사용에 대해서도 규정해드리고 있습니다.

응용 디자인 시스템은 디블러에서 작업한 룩아트의 가이드북을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룩아트는 온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기프트샵입니다. 직접 소품과 문구류를 디자인하여

판매하는 곳으로 상품을 고객에게 보여주는 비주얼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어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상품이 온라인의 상세페이지나 콘텐츠에서 매력적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비주얼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을 만들기 위하여 손으로 직접 오려 붙인듯한 스크랩북 형식의 컨셉을 설정하였고, 이를 보여줄 수 있는 BI를 개발하였습니다.

스크랩 북 컨셉을 표현하는 룩아트만의 시그니처 그래픽을 만들기 위하여 그래픽 소스, 레이아웃 등을 규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하여 그래픽 소스와 응용디자인이 많다보니 만들어진 그래픽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해드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배경이 투명한 이미지와 삐뚤빼뚤 손으로 잘라 붙인 듯한 테두리 선을 합친 그래픽 소스

▪️메인 로고의 A 자리를 기프트 제품의 이미지로 대체하는 그래픽 소스

▪️콜라주 형태의 폰트를 스티커로 만든 그래픽 소스

▪️스크랩 느낌의 구겨진 종이의 배경 그래픽 소스

▪️잡지 카탈로그 느낌의 격자  무늬 그래픽 소스

▪️메인 로고 A의 컬러를 변경하거나 원하는 이미지 삽입으로 만드는 포스터 레이아웃

▪️상품을 소개하는 타이틀 문구, 상품 이미지 삽입, 제품 설명할 수 있는 레이아웃

▪️콘텐츠 계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방향 레이아웃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로형 레이아웃

그 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그래픽 소스를 활용하여 브랜드가 어떻게 표현되어 질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 작업을 한 이미지를 추가하여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브랜드 디자인 작업을 한 이후에 이를 어떻게 브랜드에 적용하는지, 어떻게

확장해나가는지에 대하여 어려워하십니다. 실제로 로고 디자인을 제작하고난 이후에 '어떻게 활용하나요?' '실제로 잘 활용하고 있나요?' 와 같은 질문을 많이 받곤 합니다.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하여 어떻게 디벨롭해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대답 중

하나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BI 디자인 가이드 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호에서 소개해드린 룩아트 프로젝트를 분석하면서 가이드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드리면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짧게 소개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