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브랜드 디자이너 인터뷰
디블러의 신입 디자이너분들을 소개합니다 !
Brand designer Interview
상반기 채용이 끝나고 신입 디자이너 분들께서 들어오신지 4개월차가 되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빠른 성장 속도에 체감상 6개월은 있었던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합니다. 빠른 습득력과 적응력을 보여주면서 완벽 적응한
신입 디자이너 두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재미있을 것 같아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마케터의 권력 남용으로 이루어졌지만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담긴 것 같아 두분께는
죄송한 일이 될 수 있지만 역시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
또한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을 것 같은데요. 브랜드 디자이너 세영님과 연준님을 소개합니다 !
interview - 박세영 brand designer , 송연준 brand designer |
|
|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세영 : 간단히 키워드로 소개해보자면 '이성적인' 디자이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T 세요?' 라는 말이 유행이잖아요. 그게 바로 접니다. (웃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 방식으로 접근하여 효율적으로 문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전략가 유형 INTJ 입니다. 또 디블러의 막내이기도 합니다. 약간은 뚝딱거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열심히 보고
배우고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준 : 노력형 트민디(트렌드에 민감한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디블러 내에서
스크랩을 가장 진심으로 하는 사람으로 불리우고 있어요. (웃음) 일부러 트렌드에 제 자신을 많이 노출시키려고 하는 편입니다.
Q. 저는 스크랩 시간에 항상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들을 가져오는게 너무 신기해요.
보통 어디에서 인사이트를 얻나요?
연준 : 보통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정보를 얻곤 하는데요.
관심있는 디자인 계정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관련 없는 마케터 계정이나 핫한 브랜드들의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새로운 소식들을 팔로우업하고 있어요. 다방면의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재미있고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면 '누가 어디서 디자인한거지?' 라는 궁금증을 갖고 디자인에 연결시키려고 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크랩 시간에 가져갈 거리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
|
|
Q. 시간이 정말 빨라요. 벌써 두분이 오신지 4개월이 지났어요.
지난 4개월은 여러분들에게 어떤 시간이었나요?
세영 : 브랜드 디자인 실무를 처음 접하면서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업무가 주어지면 '어떻게서든 이 화면을 채워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해서 디자인이 잘 안풀렸었어요. 대표님 피드백을 통해 '어떻게'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닳았던 것 같아요. 머릿속으로 먼저 공간을 시뮬레이션하여 구상한 다음 순차적으로 진행을 하니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을 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항상 효율을 생각하는 INTJ로서 언제까지 업무를 완료해야한다는 계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처음 하는 업무이다 보니 시간에 대한 가늠을 할 수 없어 이부분이 저에게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부담 없이 편하게 하라고 해주신 덕분에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면서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준 : 입사 후 가장 먼저 했던 것은 회사 내부 시스템을 파악하는 일이었습니다.
업무 툴로 사용하고 있는 노션을 처음 사용하다보니 적응하는 것이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데이터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수하여 잘못
기입하지 않도록 정확하고 꼼꼼하게 알려고 했던 것 같아요.
또한 깊게는 아니지만 네이밍 작업부터 기획, BI,BX 전 과정을모두 경험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메인을 넘겨주면 확장하는 일에서 아이데이션 하는 회의에 참여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기획 단계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짧은 시간동안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
Q. 디자인을 보면 디자이너분들의 스타일이 느껴지곤 해요. 여러분은 디자인할 때 어떤 스타일이신가요?
세영 : 저는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 전공 특성상 한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배우기 때문에 브랜딩이라고 하는 분야에 대해서 어쩌면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학교 다닐 때부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그때마다 픽사,
디즈니 같은 키치하고 극적인 연출에 흥미가 갔었어요. 다이나믹한 컨셉에 평소에도 관심이 있다보니 비슷한 무드의 브랜드 작업을 맡게 되었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작업을 맡게 되면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서 신나게 작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 플레이블이라는 작업을 했었는데, 작업을 하고 잇는 저의 모습이 엄청 행복해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웃음) 발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브랜드의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표현력에 집중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
|
|
연준 : 저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출신입니다. 저 역시 시각 디자인에서 배우는 영역
(일러스트, 영상, 3D, 출판, 브랜드 디자인, UI/UX, 패키지 등)을 전반적으로 넓게 경험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피라이팅 수업을 가장 흥미있게 들었던 것 같아요.
한문장으로 읽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을 쓰는 일이 마치 시각적으로 한눈에 보는 이를
설득시켜야 한다는 디자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논리적으로 디자인을 기획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이것이 스토리텔링 및 네이밍 작업과 기획 부분에
매력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최근 진행했던 작업을 이야기 해보자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의 네이밍 작업을 했었는데요. 여운이 남은 소리와 연결시켜 보이지 않는 청각을 시각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음'이라는 이름을 제안드렸었습니다. 해당 아이디어가 채택이 되고 나서 제 것이 채택되었다는 어떨떨함과 희열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논리와 근거가 있는 생각하는 디자인을 하고자 합니다. |
|
|
Q. 잘하는 분야도 있지만 반면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야도 있을 것 같아요.
세영 : 브랜드 디자인은 가장 중요한 것이 처음에 정했던 기획 방향을 놓치지 않고 풀어내야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씩 메인 로고를 잡는 과정에서 처음 기획과는 다르게 저만의 스타일로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한번은 1차 시안 작업 과정에서 전체를 뒤집어 엎은 적이 있어요. 처음의 목표를 계속해서 의식하고 확인하면서 작업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습니다.
연준 : 카페 브랜딩을 위주로 하거나, 코스메틱 브랜드만 맡는 등 한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브랜딩 에이전시가 많지만, 디블러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업종의 브랜드를 접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다양한 스킬을 요구한다는 의미가 될 것 같아요.
여러 프로젝트를 하나씩 맡아 진행해보면서 아직은 디자인 스킬과 연출하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때가 있어요. 틀에 갇히지 않고 더 다양한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익히고 싶습니다. |
|
|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나요?
세영 : 앞에서 살짝 이야기 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업물은 '플레이블' 이었습니다.입사 후 처음으로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작업한 브랜드 인 것 같아요.
교육 기업이지만 기존의 정적인 분위기의 틀을 깨고 놀이처럼 동적인 컨셉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작업입니다. 무한 도전 물음표 로고처럼 주인공 캐릭터가 컨셉에 따라 변하도록
디자인을 설계했어요. 플렉서블하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작업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
|
연준 : 카페 O'fika(오피카)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네이밍부터 BI 디자인까지 진행했던 첫 프로젝트였고, 아이데이션 과정에서 제가 제안드린 네이밍과 스토리텔링, BI 가 모두 선정돼 최종까지 맡아 진행하게 되어 더욱 애착이 가는 브랜드 인 것 같아요.
특히 클라이언트 대표님과 제가 잘 통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대표님께서 예전에 한번 생각해본적 있었다고 말씀해주셔서 신기했고, 한편으로 브랜드의 니즈를 잘 파악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
Q. 지금 디블러 채용 중에 있잖아요. 디블러 입사를 고려할 때 지원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세영 : 저는 무조건 브랜딩을 중점인 회사를 가고 싶었어요. 저의 손이 닿은 브랜드가 세상에 나오도록 하여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만큼일상 생활 곳곳에 제가 작업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연준 : 취업 준비를 하며 많은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와 에이전시를 살펴보았지만 브랜드 디자인 '과정'에 대해 세세하게 기록하고 소개하는 곳은많지 않았습니다. 브랜드 디자이너를 꿈꾸는 신입 입장에서 디블러에 입사하게 된다면 단순히 기계처럼 디자인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고민하는 진정한 브랜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
|
Q. 포트폴리오 준비와 면접 시에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살짝 듣고 싶어요. |
|
|
세영 : 디블러의 포트폴리오를 먼저 분석했어요. 그래픽, 영상, 3D까지 다양한 디자인 스킬을 요구한다고 생각해 '나는 이런것도 할 수 있는 디자이너야.' 를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킬을 보여줄 수 있도록여러 분야의 작품들을 녹여내었었습니다. 또한 각 프로젝트의 계기와 어떻게 디자인으로 풀어내려고 했었는지의 의도 등 기획 단계를 더 자세하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사실 제가 파워J 형 인간이라 에상 면접 리스트를 30가지 정도 뽑아서 달달 외웠습니다. (웃음) |
|
|
연준 :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진행한 브랜드 디자인 프로젝트를 메인으로 BI, BX에 포함되는 다양한 디자인 영역의 프로젝트를 추가하여 구성하려고 했습니다. 이미 입사지원서를 쓸 때 디블러의 회사 철학과 특성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질문 하나하나를 깊게 고민한 후 작성했다보니 면접 준비는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디블러라는 브랜드에 대해 애정을 갖고 분석을 했었는데 입사 후 대표님께서 이야기 해주시기를 그런 애정이 너무 잘 느껴졌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진정성이 잘 전달되어 좋게 봐주신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
|
|
Q. 입사 후, 입사 전에 생각했던 점과다른 점이 있나요?
세영 : 사실 동일한것 같아요. 예전부터 오랫동안 디블러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했던 상태였기 때문에 작업물을 계속해서 접했었어요. 저런 작업물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아이데이션 과정, 고객과의 소통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을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작업한 브랜드가 디블러 채널에 올라온다는 것이신기하곤 해요.
|
|
|
연준 : 아무래도 학교가 아니라 회사이기 때문에 배우기 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하니
그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신입이다보니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됐었죠. 실제로 대표님께서 직접 브랜드 디자인에 대해서 세세하게 알려주셨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놀랐습니다. 단순히 프로세스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대 디자이너로서 작업물에 대해 깊이 있는 피드백을 매번 해주셔서 빠르게 많은 것을 배우고 적응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
|
Q.입사 동기로서 서로에게 많이 의지가 되는 것 같은데요 !
세영, 연준 : 서로 바로 옆자리에 배치되어 더욱 서로 의지하게 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뒤돌아서 물어보는 것보다 옆에서 바로 물어보는 것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시안을 잡아가는 초반에 이건 어때요 저건 어때요? 물어보면서 편하게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수디자이너님께 물어보면 약간 컨펌의 느낌이 있지만,
동기다 보니 더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웃음) 이제는 회사가 익숙해지고 팀원분들과 친해지다 보니 스몰 토크도 하면서 재미있게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
|
Q. 앞으로 디블러에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세영, 연준 : 브랜딩 프로젝트를 잘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케터님과의 협업을 통해서
제가 만든 작업물을 잘 보여주는 작업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결과물을 잘 다듬어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또 마케터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곤 하는데 그동안 안해왔던 디블러의 내부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만드는 디블러의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
|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이번 뉴스레터 내용이 좋았다면
💘좋아요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
|
|
|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드는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나누어드립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