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블러입니다!
1만 원대 초밥이 프리미엄일 수 있을까요?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가심비'라는 말이 자주 들려요.
가격 대비 만족도를 뜻하는 이 단어!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일식과 합쳐지면 어떨까요?
고급 오마카세는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체인점 초밥으로는 아쉬운 20-30대들.
혹은 "오늘은 뭘 먹지? 제대로 먹고 싶은데..."라는 고민이 매일 반복되는 오피스 상권을 떠올려 볼게요.
이들 사이에선 1-2만 원 선에서 제대로 된 일식을 먹고 싶다는 니즈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런 가격대에서 '프리미엄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센몬(専門)'을 통해,
디블러가 어떻게 표현했는지 같이 살펴볼게요!
센몬은 일본어로 '전문'이라는 뜻이에요.
스시센몬은 스시 전문, 야키토리센몬은 야키토리 전문인 거죠.
향후 센몬의 확장성을 고려한 네이밍이에요.
"Authentic Taste of Japan" 가장 진한 일본의 맛이라는 명확한 슬로건을 지니고, 단순히 배를 채우는 한 끼가 아닌, 일식 장인의 손길과 세심한 미감을 담아낸 진짜 일본의 맛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센몬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가심비'에요.
1-3만 원 선에서 일식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죠.
고급 오마카세는 10만 원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센몬은 그 10분의 1 가격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거든요.
일식 장인이신 센몬의 대표님은 센몬을 진짜 일본스러운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셨어요. 단, 너무 캐주얼하지 않게 말이죠.
"완전한 전통 일식 + 젊고 힙스러움"이라는 키워드들이 브랜드를 나타내주길 바라신 거예요. 모순적인 느낌이 드는 키워드의 조합이었지만 이게 바로 센몬이 추구하는 정체성이었거든요.
일본스럽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하기 쉬운 대중성이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했죠.
처음 미팅에서 대표님이 강조하셨던 부분이 2가지였어요.
우리가 '일본'하면 떠올리는 미니멀한 느낌이 아닌, 축제같은 화려함을 원하셨던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BI 시안을 뽑을 때, 이를 고려해서 3가지를 제안 드렸어요.
시안 01은 레트로 무드의 일본어 타이포그래피에 심플한 심볼을 조합했어요.
일본 요리 만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경쾌한 무드를 만들었죠. 원 안으로 모이는 각각의 모습들이 사실은 더 큰 원의 일부라는 스토리텔링도 담았어요.
결과적으로는 시안 02를 선택해서 디벨롭했어요. 강렬한 붓글씨 느낌의 로고가 전문성을 잘 표현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덕지덕지' 감성을 살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거든요.
센몬은 정말 다양한 BX 작업이 진행됐어요.
브랜드 포스터부터 시작해서 명함, 스티커, SNS 템플릿, 메뉴판, 포스터, 패키지 디자인, 냅킨 등을 제작했죠. 도시락 박스 디자인도 했는데, 센몬이 도시락 판매도 계획하고 있어서였어요.
센몬의 브랜딩을 통해 배운 것은 명확했어요.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해서 브랜드의 품격까지 낮춰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그 가격대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때 진정한 차별화가 가능하죠.
"전문"이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로 고객들에게 명확한 가치를 전달하는 센몬.
센몬의 성장을 디블러와 함께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디블러에서 발행하는 브랜드 성장을 위한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