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차별화를 만드는 과정 안녕하세요, 디블러입니다.
홈 프래그런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어요. 모든 브랜드가 "우디 향", "플로럴 향"같은 네이밍과 비슷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오늘은 디블러가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레드오션 탈출에 성공한 씬즈바이(SCENE S BY)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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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즈바이(SCENE S BY)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
씬즈바이는 향기로 공간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홈 프래그런스 브랜드예요. 'SCENE(장면)'과 'BY(~에 의한)'의 합성어로, '장면에 의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공간의 성격과 분위기에 맞는 향을 제안하는 브랜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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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을 시작한 대표님이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 브랜딩을 하고 싶어서 디블러를 찾아주셨어요. 홈 프래그런스 시장이 워낙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거든요.
단순히 좋은 향이나 예쁜 패키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와 명확한 가치 제안이 없으면 선택받기 어려울 거라는 판단이 들었어요.
그래서 디블러는 "왜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집중을 하며 본질을 파고들어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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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블러의 차별화 만드는 방법 : 왜 분석법 (Why Analy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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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브랜드와 우리는 무엇이 다른가?"란 핵심적인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 위해 우리는 '왜 분석법(Why Analysis)'를 통해 '본질'을 찾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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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왜 프래그런스 시장이 어려울까? →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에
2단계 : 왜 차별화가 어려운가? → 모든 브랜드가 비슷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3단계 : 왜 비슷할 수밖에 없을까? → 향 중심의 접근을 하기 때문에
4단계 : 왜 향 중심으로만 생각할까? → 고객이 원하는 것보단 제품 설명에 집중해서
5단계 : 고객이 정말 원하는 건 뭘까? → 자신의 공간에 어울리는 향을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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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통해, 고객들은 '자신의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향'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모던한 집에 어울리는 향이 있고, 아닌 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린 향 중심이 아닌 공간 중심으로 전환해서 생각하게 되었죠.
이에 따라 "당신의 공간에 맞는 장면을, 그 장면을 완성하는 향으로."라는 씬즈바이의 핵심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SCENE BY SCENT(향에 의한 장면)"이라는 슬로건도 만들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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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를 향으로 담는다"를 표현하는 방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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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향", "플로럴 향"처럼 제품명을 짓는 방식은, 향 중심적 사고이기 때문에 공간을 표현하기 어려웠어요. "아침 새벽에 만든 로즈마리 향"보다 더 공간 중심으로 표현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인테리어 용어를 직접 활용해 보기로 했어요.
앤티크 인테리어, 프로방스 인테리어, 모던 인테리어, 플랜테리어 등 인테리어 용어들을 사용하면 공간이 바로 연상될 것 같았거든요. 이런 용어에 향의 형용사를 붙여보면 어떨까요?
"For Antique Space, Code Name Rough Antique" 이런 식으로요.
이러면 고객들이 "아, 내 집이 모던 인테리어니까 콜드 모던을 사면 되겠구나"라며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거든요. 마치 공간 큐레이션을 해주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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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미술 작품에 작품 넘버가 있는 것처럼, 우리 향에도 특별한 코드를 부여하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마치 비밀스럽고 희소한 작품의 코드명처럼 느껴지도록 말이에요. 각 공간마다 전용 향이 있고, 그게 특별한 코드 네임으로 불리는 컨셉인 거예요.
- 앤티크 인테리어 → "Rough Antique" (거칠고 클래식한)
- 자연 인테리어 → "Deep Emotional" (깊은 감성의)
- 모던 인테리어 → "Cold Modern" (차갑고 모던한)
- 프로방스 인테리어 → "Moist Provence" (촉촉한 프로방스)
- 모노크롬 인테리어 → "Dark Monochrome" (어둡고 모노크롬한)
이렇게 코드네임을 붙여보니, 향마다 고유의 정체성이 생기고, 고객들도 "내 공간에는 어떤 코드의 향이 어울릴까?"하며 선택하는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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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코드네임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QR코드처럼 비밀스러운 기호를 만들어 각 제품마다 고유한 시그니처 코드를 부여했어요.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담긴 느낌을 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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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들을 하나하나 보며, 어떤 코드네임이 있는지, 시그니처 코드는 무엇인지 살펴보시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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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앤티크 (Rough Antique)
- 앤티크 인테리어
: For Antique Space Code name Rough Antique |
고요한 도서관이나 클래식한 서재 같은 공간을 위한 향이에요. 오래된 책에서 풍기는 종이 냄새와 잉크의 은은한 잔향을 재현했어요. 스모키한 우드향이 주는 깊은 고요함과 세월의 흔적이 담겼죠.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서 글자가 차곡차곡 쌓이는 듯한 디자인으로 표현했어요. 종이와 잉크의 잔향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느낌이에요. 앤티크한 질감을 살리기 위해 텍스처도 많이 활용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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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이모셔널 (Deep Emotional)
- 자연/플랜테리어
: For Nature Space Code name Deep Emotional |
초록의 숲에서 느껴지는 생동감, 넘치는 자연 속 풀내음을 담았어요. 안개 낀 숲속을 거니는 듯한 청량감과 내면의 평온함을 표현했죠.
꾸덕한 유화 물감의 텍스처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촉촉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표현했어요. 자연의 생동감을 드러내기 위해 질감에 신경을 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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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모던(Cold Modern)
- 모던 인테리어
: For Modern Space Code name Cold Modern |
겨울철 솔잎의 차갑고 신선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향이에요. 불필요한 장식을 버린 모던함, 차가운 도시의 시크함이 느껴지죠.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눈 위를 조용히 걸으며 남긴 발자국처럼 맑고 고요한 분위기를 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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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스트 프로방스(Moist Provence)
- 프로방스 인테리어
: For Provence Space Code name Moise Provence |
새벽에 이슬이 맺힌 꽃내음을 담은 향이에요. 꽃향기가 퍼져 나가는 순간의 부드러운 습기가 감도는 무드를 담았죠.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새벽의 꽃내음과 은은한 꽃향기, 그리고 자연스럽게 퍼지는 무드를 디자인적으로 표현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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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모노크롬(Dark Monochrome)
- 모노크롬 인테리어
: For Monochrome Space Code name Dark Monochrome |
비 오는 날 고요한 숲속 돌담길을 거닐 때 느껴지는 자연의 깊이를 담은 향이에요. 젖은 돌의 묵직한 질감과 이끼의 습윤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이 물씬 들어요.
묽은 수채화 기법을 활용해 습한 공기와 빗물의 신선함을 담았어요. 창문 너머를 바라보는 듯한 차분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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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이미지를 살펴보며 "아! 이 향이 우리 집 인테리어와 딱 맞네!?"라며 직관적으로 향을 선택하게끔 유도했어요. 그래서 각 향마다 표현 방식을 완전히 다르게 했죠.
앞으로 나올 제품들도 그래픽으로 설명할 수도 있고, 캐릭터로 설명할 수도 있죠. 확장성이 무궁무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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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지는 제품들은 사각 프레임과 여백을 활용해 각 장면을 담아내는 콘셉트를 시각화할 수 있어요.
깔끔하고 모던한 구성으로 브랜드의 세련된 무드를 강조하면서, 각 향이 담는 장면의 코드네임이 드러나게끔 설계했죠. 마치 영화 필름의 한 프레임을 보는 것처럼, 각 향이 전하는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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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즈바이는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랜드이다 보니 BX(고객 경험, Brand Experience)가 중요했어요.
상세페이지, 단상자, 라벨, 박스테이프, 인스타그램 세팅, 쇼핑백, 웹 등 총 7가지 영역으로 나눠 씬즈바이의 콘셉을 드러내고자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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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온라인 영역, 오프라인 영역으로 나눌 수 있어요. 오프라인 영역에서는 제품에 부착되는 라벨에 신경을 썼어요. 라벨이 톡 튀어나오게 설계를 해서 코드네임이 잘 보일 수 있게 했죠.
온라인 영역에서는 상세페이지에 특히 신경을 썼어요. 각 향마다 해당 인테리어의 무드보드를 보여주어, 그 무드에 어울리는 향이라는 걸 매칭해 보여주었거든요. '센트 노트'라고 해서 발향 강도, 무게감, 분위기도 체계적으로 정리했어요.
전반적으로 모든 터치 포인트에서 '장면에 의한 향', '코드네임'이라는 핵심 컨셉이 일관되게 느껴지도록 개발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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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즈바이의 브랜딩 프로젝트는 단순히 예쁜 패키지나 좋은 향으로 차별화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독창적인 컨셉으로,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만들어낸 사례였어요.
"인테리어를 향으로 담는다"라는 발상의 전환이 어떻게 브랜드 전체의 차별화를 이끌어냈는지 보여주는 프로젝트였죠.
브랜드 컨셉을 기획부터 전략, 그리고 개발까지 푹 빠질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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