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금요일이 두 번밖에 남지 않았어요. 연말이 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왠지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전에 2024년을 이대로 그냥 보내면 안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요. 하루하루 빼곡히 쌓여있는 일들에 치여 뒤를 돌아볼 겨를 없이 달려오다보니, 2024년을 소중히 다뤄주지 못한 아쉬움에 조금 더 붙들고 싶은 그런 마음인 것 같아요.
아쉬움에 한 해를 돌아보며 그동안 어떻게 2024년을 보냈는지 구독자 여러분과 함께 짚어보려고 해요. 디블러의 회고를 여러분들에게 공유하는 이유는요. 여러분들도 디블러와 한 해를 함께해준 팀원이기 때문이에요.
💡 2024년의 디블러는
01 프로젝트
ㆍ올 한 해동안 총 313개의 브랜드와 만났어요.
ㆍ그 중 116개의 브랜드와 함께 했어요.
ㆍ그 중 F&B 업종의 브랜드 작업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45%를 차지해요.
✅ 2024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ㆍ2024년은 디블러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던 해였어요. BI 개발에서 BX 개발로 작업 범위가 확장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브랜드 경험까지 설계하여 완성도 높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ㆍ2023년에는 BI 개발 위주로 작업이 진행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끝나면 프로젝트가 끝났어요. 하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만으로는 브랜드 성장을 돕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죠.이에 2024년에는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 덕분에 좀 더 안정적으로 브랜드에게 힘을 보탤 수 있었어요.
2024년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적용하여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 드리기까지 돕고자 했어요.
2024년 상반기에는 작업 프로세스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브랜드 경험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마케팅을 진행해 정보를 제공해 드렸죠. 이런 노력들 덕분인지 브랜딩에 관여도가 높고, 브랜드 경험에 대해 중요도를 높게 여기는 고객분들이 디블러를 찾아주셨어요. 덕분에 작업의 완성도 역시 높아질 수 있었죠.
요즘 들어 '우리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그리고 고민 끝에 해답을 찾으셨다고요. 그렇게 들려주신 디블러의 다음 비전은 바로 "선명함을 빛나게" 였어요.
디블러의 슬로건인 "흐릿함을 선명하게"를 기반으로 그동안 브래드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해주어 선명하게 만드는 일을 해왔다면, '이제는 선명하게 만든 브랜드들이 빛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자 비전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 "선명함을 빛나게" 를 이루기 위한 새로운 과제
새로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 했어요. 그동안은 디블러와 작업한 기존 브랜드들을 위한 서비스가 부재했어요. 그렇다보니 기존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이나 고민을 도와드릴 방법이 부재했죠. '어떻게 하면 브랜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이를 파악하고자 '기존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어요.
💡 기존 고객의 설문조사
✔️ 만족도 점수
기존 작업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2점, 이후 브랜드의 효과로는 5점 만점에 4.79점을 받았어요. 그러나 기존 브랜드의 58%가 브랜딩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죠. 그리고 이런 의견을 남겨주셨어요.
"작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작업한 결과물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모니터링 및 피드백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사몰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은데, 그 점이 어렵습니다."
"실제 매장 운영에 시간 할애하는 부분이 커서 브랜딩 적극 활용 못 하고 있어서 아쉬워요."
"우리 브랜드의 색깔을 보여주면서도 '팔로우 할만한' 계정을 만들고 싶은데
SNS브랜딩이 어렵네요."
그렇게 우리가 해야할 것이 명확해졌어요.
기존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 사실 올 해 상반기부터 천천히 준비중이었는데요!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면서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살짝쿵 스포를 하자면 '웹 페이지 제작' 과 '마케팅' ..! (우리만의 비밀이에요.)
2024년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디블러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보았는데요. 이렇게 돌아보니 많은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왔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조금은 사그라드는것 같아요. 또 곧 다가올 2025년을 더 잘보내고 싶은 마음도 생기구요.
또한 올 한해 동안 위클리 디블러를 읽어준 구독자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구독자님들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맞을까, 재미있게 읽어주실까 항상 걱정하곤 하는데요. 부족한 위클리 디블러와 한 해동안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내년의 위클러 디블러도 잘 부탁드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