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브랜디드 콘텐츠 가이드 STEP1. 마케팅 퍼널 구축하기' 에 이어서 다음 단계로 'STEP 2. 콘텐츠 소재 찾기'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지난 시간에 마케팅 퍼널 별 '인지, 흥미, 고려, 평가, 구매'이 다섯가지 목적에 따라 콘텐츠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알려드렸는데요 ! 이번에는 콘텐츠 플랜에 맞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려고 해요.
  

인지 단계에서는 고객이 처음으로 브랜드를 접하게 되어 브랜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요. SNS를 하다 보면 어떤 브랜드인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경우를 종종 보는데요. 이런 경우 콘텐츠만 소비하고 브랜드를 기억하지 못한 채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브랜드의 존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필수적이에요.  

브랜드 이름, 슬로건 : 널담 | 지구와 나를 지키는 건강한 디저트
브랜드 메시지, 철학 : "Suggest, the Better" / 식탁 위 더 나은 선택지를 고민합니다.
브랜드 제품 설명하는 한줄 :죄책감 없는 ‘비건,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디저트

브랜드 이름 : 라라스윗

브랜드 메시지 : 칼로리는 가볍게 성분은 착하게

브랜드 제품을 설명하는 한줄 : 건강한 달콤함, #라라스윗 아이스크림

스토리 하이라이트 : 제품 종류

가장 쉽게 브랜드에 대해서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소재는 브랜드 스토리 인 것 같아요.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 풀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들이 쏟아져 나오죠. 고객이 가진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는지, 또는 개인적 경험에서 시작된 경우에는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어떤 해결 방안을 떠올렸는지를 콘텐츠로 풀어볼 수 있어요.  

콜라겐 브랜드 오니스트는 브런치를 통해 브랜드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가장 첫번째로 올라온 글이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요. 대표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죠. 또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통해서도 오니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가치관에 대한 인터뷰 콘텐츠를 발행 했는데요. 사회적 기준에 맞춰져 있는 기준에서 불편함을 느꼈고 이에 나를 위한 아름다움 즉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브랜드의 가치관을 전달하고 있어요.

'어글리어스는 이렇게 출발했어요.' 라는 말과 함께 시작한 콘텐츠를 통해 그동안 유통 체계에서 감춰져 있는 불편한 진실을 꺼내어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를 전했어요.

'오니스트만의 클린 원칙' 이라는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통해 모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깐깐하게 엄선된 원료로 제품을 만들고 있음을 전했어요. 

'요헤미티 딕셔너리' 시리즈를 통해 요헤미티 상호의 의미와 지향하는 미션과 비전을 소개하고 있어요.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는 사람. 즉 운동을 하는 사람들, 무릎 보조가 필요한 사람들이 평소 갖고 있던 불편함을 해결해줄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을 짧은 영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생소하고 낯선 형태의 제품에 대하여 궁금증을 가진 고객들로 하여금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요.

브랜드와 관련된 분야의 최신 트렌드나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를 다루는 콘텐츠는 고객의 관심을 끌어오기에 가장 효과적이에요. 참여와 반응을 이끌어내기에도 좋아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도구이기도 하죠. 또한 키워드 검색량이 많기 때문에 검색 노출이 잘되어 잠재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요. 

롱블랙도 마찬가지로 '흑백 요리사'의 심사위원이었던 안성재 셰프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발행했는데요. 롱블랙을 구독하고 있지 않았더라도 안성재 셰프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롱블랙 서비스를 구독하게 만드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저희는 디블러의 브랜딩 디자인 서비스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업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고자 '비하인드 스토리' 를 들려드리고 있어요. 디자인 결과물만 보여주는 것보다 어떤 방식과 생각으로 작업이 진행되었는지 전달함을 통해서 고객으로 하여금 저희 서비스를 신뢰하도록 할 수 있어요.

브랜드의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알아보려는 단계에요. 아마 이 단계의 고객이라면 다른 브랜드와 우리 브랜드를 비교하며 고민하고 있을거 예요. 우리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우리만이 가진 차별화된 가치를 강조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겠죠? 

경쟁사와 비교해 우리만이 가진 독특한 혜택이나 기능을 어필할 수 있어요. 브랜드가 가진 특별한 점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구매 전환으로 이어져요. 경쟁사와 차별화된 포인트를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정리하여 보여주면 효과적이에요.

브랜딩 외주를 어떤 업체에 맡겨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큰 비용을 써야 하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겠죠. 고객에게 얼마나 관심을 갖고, 불편함 없이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을거 예요. 디블러는 구매결정에서 고민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계속해서 개발할 때마다 이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발행하여 소개하고 있어요. 

친환경 소재 휴지 브랜드 노브레이너에요. 일반 펄프 소재는 나무의 소비량을 늘려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위해 대나무 소재의 휴지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노브레이너는 후킹성 강한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제품의 차별성을 강렬하게 전했어요. '예쁘기까지 한거지, 예쁘기만한게 아니라.' 단순히 예쁜 휴지가 아니라 환경을 생각한 좋은 소재의 휴지임을 소개하고 있어요.

브랜드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관과 비전에 대해 공감할 때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져요. 이때 브랜드의 장기적으로 어떤 방향을 추구하고 있는지,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좋은데요.

친환경 소재 휴지 브랜드 노브레이너는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의 가치관을 어떤 식으로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콘텐츠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휴지를 일괄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포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지를 활용해 하나씩 포장함으로써 폐기물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어요.  

속옷 브랜드 베리시는 공식 계정 이외에도 @verish.withme 계정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입은 후기를 올리고 있어요.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 사례를 올림으로써 고객의 걱정을 해결해 줄 수 있어요.

여러 과정을 거쳐 검토를 끝낸 고객에게 실제로 구매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어요. 여러 브랜드와 비교하며 검토가 끝난 이후, 마지막 선택을 위한 신뢰와 확신을 주는 콘텐츠가 필요해요. 브랜드의 진성성, 일관된 모습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여줘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탁구 선수 신유빈 선수가 쉬는 시간에 요헤미티 브랜드의 에너지 젤을 먹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재가 되었고, 이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되어 품절이 되는 현상이 일어났어요. 이후 요헤미티는 신유빈 선수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신유빈의 무물타임' 이라는 콘텐츠로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어요.

제품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들을 정리하여 7문 7답 콘텐츠를 발행했어요. 임산부나 어린아이도 먹을 수 있는지, 다른 약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 하루 권장량은 어떻게 되는지 제품 사용에 중요한 점들을 짚어줬어요.

민감성 피부를 위한 친환경 샴푸바를 판매하는 허그문은 '비누가 물러져서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는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들인 노력과,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비누 받침대, 마지막까지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짧은 릴스 영상으로 소개했어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과 소통을 하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는 이유도 고객들이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경험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함이에요.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서로 정보를 교류하게 되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요. 고객과 소통을 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몇가지 콘텐츠들을 찾아보았어요.

베리시를 살펴보다가 또 하나의 계정을 발견했는데요. 이 계정은 '베리쉬 아니고 베리시 직원임' 이라고 소개 하고 있어요. 무게감 있는 본 계정에 비해 이 계정에서는 재미있고 친근한 컨셉으로 계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직원이 직접 제품에 대한 리뷰와 설명을 하는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데요. '사람'이 직접 등장함으로써 소통하고 있는 대상이 분명해졌고, 친한 친구가 설명하는 것과 편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소통을 유도하고 있어요.

계속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담은 콘텐츠를 발행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브랜드의 진정성을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어요. 시스템 개선, 리뉴얼 등의 과정을 콘텐츠로 낱낱이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어요.

콜린스는 제품 개발 과정을 상세하게 콘텐츠를 만들어 발행하고 있는데요. 신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로 인해 제작 시간이 길어졌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실패함을 솔직하게 말하는 콘텐츠를 발행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콘텐츠를 통해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보다는 품질이 좋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작은 이야기이지만 이런 사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브랜드에 대해 감정적으로 교류하고 믿고 살 수 있는 충성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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