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클리디블러입니다 !
안식주를 마치고 돌아와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었던 지난주 화요일이었어요. 신입 디자이너 수민님께서 '내일이 입사한 지 100일이 되는날' 이라고 수줍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입사한 첫날부터 디데이를 만들어서 세고 있었대요. 입사 이후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지면서도 그런 모습이 귀여운 마음에 작년 이맘때쯤 진행했었던 신입 디자이너 인터뷰 (링크) 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23년 7월 17일 지금은 멋진 PM이 된 연준, 세영 디자이너님의 신입 인터뷰를 다시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참 빠르게 큰 성장을 하셨다는 걸 새삼 느껴지더라고요. 또한 새로 입사하신 디자이너 두 분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인터뷰 칼럼이 입사 준비할 때 디블러 팀 내의 분위기가 느껴져 참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는 이런 칼럼을 더 많이 작성해서, 디블러의 분위기와 작업을 하는 모습 등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 2024년 상반기 채용에서는 신입으로 들어오신 정수민 디자이너님과 경력으로 들어오신 차주희 디자이너님 두 분이 디블러의 새로운 팀원이 되어 주셨는데요 ! 그럼 두 분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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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두 분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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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녕하세요 ! 신입 디자이너 정수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ENFP로, 디블러 내에서 '프로 과몰입러'라고 불러주세요. (웃음) 일이 주어지면 몰입해서 집중하는 모습과, 작업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이런 부분이 프로 과몰입러라고 불리는 이유인 것 같아요. 저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브랜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상상력과 창의력을 적용해 브랜드를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브랜드 디자인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 :) : 안녕하세요. 경력으로 입사한 차주희입니다. 제 MBTI는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ENTP이에요. 논쟁을 즐기지는 않지만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요. PM님들과 함께 팀으로 작업을 진행할 때도, 어떤 맥락과 근거로 작업 방향을 설정해야할지 의견을 제안하는 편인데요. 함께 의논하면서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직업을 참 잘 골랐다고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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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수요일이 입사 100일이라고 들었어요 !
업무에 적응하는데 어렵진 않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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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무래도 실무에 투입된 경험보다는 개인 작업의 비중이 많다 보니, 저의 생각에 따라 기획과 디자인 방향을 정해 작업을 진행했었는데요. 실제 업무에서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기획되어진 내용을 pm님께 인계받고, 인계 받은 내용을 설정되어진 방향에 맞게 풀어나가는 과정이 낯설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적응하는데 어려웠는데, 여러번 진행하다보니 프로젝트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pm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인 것 같아요. 지금도 pm님을 굉장히 많이 괴롭히고 있는 것 같지만요. (웃음)
( :) :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업무 시스템이 굉장히 체계적이라서 놀랐어요. 생각보다 업무 시스템이 체계적인 디자인 회사는 많지 않거든요. 그만큼 숙지할 점이 많아 적응하는 데는 오래 걸렸지만, 적응이 되고 나니까 훨씬 수월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스케줄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팀원들과 일정이나 작업 상황을 공유하는 등 의사소통 방식이 간편하다 보니 불필요한 시간이나 힘이 소요되지 않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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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금 과장하자면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들 만큼, 이렇게 즐거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회사 분위기도 좋아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한다는 것 자체로 저에게 매일 매일의 기분 좋은 원동력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또 최근에 처음으로 클라이언트 미팅에 함께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동안은 저에게 주어진 일을 마감 기한내에 처리하기 급급했는데, 디자인 결과물을 받게 될 고객을 실제로 뵙고 나니 이 작업은 누군가의 간절한 꿈이며, 생계가 달려있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부터는 더욱 책임감 있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임하려고 하고 있어요.
( :) : 디블러에 입사하고 나서 제 스스로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디자인을 대하는 저의 자세가 달라졌다는 점인데요. 편하게 얘기하자면 수동적으로 굴려지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스스로 구르고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웃음) 이직을 생각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능동적인'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였거든요. 이전 회사에서는 기획이 필요하지 않고,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사항을 그대로 디자인해주는 방식이라 직업관에 많은 회의감이 들었었어요.
그런데 디블러에 입사하고 키비주얼 작업에 바로 투입이 되었는데, 제가 원하던 브랜딩 작업을 하게 되니 힘든지도 모르고 일을 즐기게 되더라구요?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입사한지 100일이 되어있네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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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주로 어떻게 작업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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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저의 작업 방식을 잘 모르겠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열정만큼은 제가 가장 크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 주어진 일이 저로 인해 클라이언트께서 부족한 결과물을 받지 않도록, 보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드렸으면 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자 하고 있는데요. 저 혼자 스스로 생각해서 막 나아가기보다는 생각한 부분이 맞는지 많이 물어보고 정확하게 작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PM 님께 많이 질문을 드려 프로젝트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방향이 설정되고 나면, 최대한 집중해서 빠르게 일을 처리하고 곧바로 피드백을 요청하여 개선할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 :) : 디자인은 논리적으로 설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청사진을 그리고 구체적인 근거를 찾아 청사진을 선명하게 그려나가고자 해요. 비주얼이 이쁘더라도 논리적인 배경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과감하게 처음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스타일을 찾아보는 편이에요. 뿌리가 썩으면 나무가 죽듯이, 브랜드의 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또 디블러 팀 분위기가 자발적으로 제안하고, 스스로 일을 찾는 분위기라, 저 스스로에 대한 디자인 감도를 높이고 싶은 욕심이 요즘 들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더 성장하고자 하는 좋은 동기부여를 받고 있죠. 더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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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주로 어떻게 작업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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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든든유부인 것 같아요. 입사하자마자 처음 작업한거라 더 기억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처음 딱 캐릭터 작업을 맡게 되었는데 제가 프로 과몰입러인만큼 캐릭터의 스토리라인을 만드는 것에 굉장히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가장 처음 만든 캐릭터가 '든냥이' 라는 캐릭터였는데, 유부를 너무 좋아하다보니유부 발명가가 되어 젓가락과 깨만 있으면 유부로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낼 수 있어요. 든냥이가 쓰고 있는 모자도 든냥이가 한땀한땀 직접 짠 거에요. 두번째는 '판당'이를 만들었는데, 든든 유부의 아르바이트생 페르소나를 만들었어요. 유부 초밥을 좋아하는 판당이는 자신의 관심사를 살려 든든 유부 아르바이트 생으로 취업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인 만큼 더욱 잘 판매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에 판다 캐릭터와 판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캐릭터는 보통 만드는 디자이너와 많이 닮는다곤 하는데, 역시나 캐릭터들이 저와 많이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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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유 오피스 브랜드인 '워크모어' 브랜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입사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초반 작업에서는 완성도를 높이고자 힘을 꽉 주고 긴장하고 작업을 해왔다면, 워크모어가 힘을 빼고 작업을 즐기면서 했던 첫 브랜드였던 것 같아요. 디자인을 하다보니 점점 더 작업에 빠져 들어서 즐기는걸 넘어서 광기 어린(?) 제 자신을 발견했지 뭐에요? 주변 팀원들이 저의 뒷모습에서 재미있는게 너무 티가 난다고 할 정도였죠. (웃음) 가끔씩 자신과 잘맞는 브랜드를 만난다고 하는데, 그런 브랜드를 잘 만나 즐겁게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하면 할수록 욕심이 났던 브랜드였어요. 욕심내어 작업한 만큼 결과물도 훨씬 좋아 가장 만족스러운 작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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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러를 지원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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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디블러 입사는 굉장히 오랜 꿈이에요. 디블러라는 회사를 알기 전에 최은빈 대표님의 팬이었죠. 학생 때부터 오랜 시간 디블러의 작업을 지켜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디자인을 선망하게 되었고, 디자인 입시를 하게 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디블러에 지원한 것은 결심이라기보다는 당연했다고 생각해요. 저로서는 디자인이라는 일에 관심을 갖게 해준 대표님의 회사에 지원한다는 것 자체로도 벅찬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일을 하고 있다니, 매일 매일이 너무나 신이 날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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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러라는 회사는 콘텐츠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요! 보통 브랜딩 에이전시는 결과물만 공유하는 포트폴리오 계정이 많은데, 디블러는 소통을 굉장히 활발하게 하고 있어서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브랜딩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는 모습에서 브랜드에 대한 이해가 깊어 보였고, 편안하고 자세하게 말하는 톤앤매너가 회사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채용 공고가 뜨자마자 바로 지원해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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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살짝 알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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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저는 디자인 입시를 준비했지만 디자인 전공은 아니에요. 그렇다보니 멘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포트폴리오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물어보거나 보여줄 곳이 마땅치 않아 잘 준비하고 있는게 맞을까? 하는 순간이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디자인 하는 것이 재미있다보니 개인 작업은 계속해서 해왔고,노트폴리오와 같은 디자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팀을 찾아 팀 프로젝트 기회를 찾았어요.
또한 브랜드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여러가지 브랜드를 서치하고 분석하여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로 콘텐츠를 만들어 꾸준히 발행해왔어요. 이런 경험들이 쌓여 나중에는 브랜드 디자인을 함에 있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보다 실용적인 브랜드 경험 디자인을 도출해내는 것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나중에 채용이 되고 나서 들었는데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한 실행력과 성실함이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부분들이 좋게 평가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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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력직이지만 기존에 근무하던 회사에서 진행한 브랜딩 작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감도 높은 브랜딩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두었던 것 같아요. 디자인을 풀어내는 표현력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브랜드를 위해 필요한 전략과 방향을 타당한 근거에 맞게 도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화려하게 풀어내기 보다는 체계적으로 기획부분을 잡고 차근차근 확장하는데 집중했던 것 같아요.
또한 혼자 브랜딩 포트폴리오를 만들다보면 하나에 몰입하게 되어 스타일이 획일화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모르게 생각에 흐름에 따라 디자인을 하다보니 논리에 맞지 않는 디자인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주변에게 보여주어 제 3자의 눈으로 작업물을 바라보려고 하고 제가 만든 브랜드가 실제로 소비하고 싶은 브랜드 인지 객관적으로 평가하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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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디블러에서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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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금도 너무 재미있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크게 바라는 건 없는데요! 지금은 부족함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기 때문에 계속해서 배우고, 경험해 저의 실력을 쌓고 싶어요. 언젠가 하나의 브랜드 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어요. 저의 실력으로 온전히 만들어낸 브랜드가 시장에 나아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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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실 입사 후에 전보다 더 애사심이 생겨서 마치 팬심이 생긴 것 같아요. 그런 마음으로 브랜드 북이나 굿즈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상적으로 그냥 회사에 다니는 일원이기보다는 하나하나 디블러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되어 , 디블러를 하나의 브랜드로 각인시키고 싶어요. 사회에 비주얼로 주장하고, 성장하는 디자이너들이 모인 집합체로서 자리잡혔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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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로 오신 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 입사한지 100일도 채 안되어서 멋진 활약을 해주어 디블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어요. 앞으로 두분이 작업한 프로젝트도 많이 소개해 드려볼게요 !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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