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브랜드 큐레이터 '언노운웨이브' 브랜딩 비하인드 [브랜드 큐레이터 '언노운웨이브' 이야기]
바야흐로 스몰비즈니스의 시대 누구나 브랜드가 될 수 있고 누구나 브랜딩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작은 브랜드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큐레이팅하는 사람들, '언노운웨이브'의 브랜딩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
|
|
우리는 늘 변화의 물결 속에 살아갑니다. 농업, 산업, 정보라는 세 개의 거대한 물결을 지나, 이제는 '감성의 시대'라는 네 번째 물결 위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다섯 번째 물결은 아직 이름조차 없습니다. 언노운웨이브(Unknown Wave)는 그 미지의 영역을 향한 도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감성의 시대 그다음, 다섯 번째 물결의 주인공은 바로 스몰브랜드로 세상의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가는 브랜드들이라는 생각에서 언노운웨이브가 탄생하게 됩니다.
|
|
|
언노운웨이브는 아직 정의되지 않은, 그러나 분명히 다가올 새로운 물결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물결의 주인공으로 로컬 스몰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언노운웨이브의 큐레이션과 함께 작은 브랜드의 가능성이 큰 파장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언노운웨이브의 대표님과 나눈 첫 인터뷰가 생생합니다. "로컬브랜드라고 불리지만, 실제로 로컬에서는 마땅히 설 자리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서울의 성수동, 익선동, 더현대서울 같은 곳들은 다양한 복합문화 공간과 상권이 발달해 브랜드들이 자신의 색을 뽐낼 수 있지만, 지방에서는 그러한 오프라인 퍼포먼스와 브랜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었죠. 많은 사람들을 한 공간에 모을 수 있는 '임계질량'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
|
|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언노운웨이브는 단순한 팝업 스토어 운영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스몰 브랜드들이 가진 잠재력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세상에 전달하는 진정한 '브랜드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브랜드마다 가진 깊은 고민과 가치, 미래 비전을 함께 그려가며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갑니다. |
|
|
주목할 점은 언노운웨이브가 단순한 상품 너머에 있는 가치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고유한 스토리, 그 브랜드가 존재하는 이유와 철학을 발굴해 소비자에게 전달합니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전하는 이야기와 경험을 함께 취하길 원하기 때문이죠. 언노운웨이브는 이런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연결고리를 더욱 깊고 의미 있게 만드는 작업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
|
|
💡 언노운웨이브가 발견한 문제, 그리고 해결책 |
|
|
스몰 브랜드들이 가진 공통된 어려움은 한정된 자원과 시간, 그리고 마케팅 경험의 부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협업은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반짝이는 열쇠라고 생각하는 브랜드입니다. 언노운웨이브는 로컬 스몰 브랜드들의 협업과 팝업 스토어 기획을 통해, 브랜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그들의 존재이유를 걸었습니다. |
|
|
협업은 단순히 함께 모여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확장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고객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하게 되고, 브랜드는 그에 힘입어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이지요. 브랜딩디자인을 진행하는 저희로써도 너무나도 공감되는 이야기였습니다. |
|
|
언노운웨이브의 핵심 전략은 이렇습니다.
- 스몰브랜드 인큐베이팅: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협업 팝업 스토어 기획: 스몰 브랜드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합니다.
- 로컬 상권 활성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획으로 로컬 브랜드의 성장을 돕습니다.
- 디지털 플랫폼 개발: 브랜드와 고객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스몰 브랜드의 기회를 확장시킨다는 것은 갓난아이를 인큐베이팅 하는 일처럼 섬세한 감각이 필요한 일입니다. 또한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이러한 브랜드들을 인큐베이팅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팝업스토어의 협업으로 로컬상권을 활성화합니다. 고객과 스몰브랜드 사이에 중간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작은 물결들이 모여 거대한 물결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
|
|
언노운웨이브는 자체 인력을 통해 브랜드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50개 이상의 협업 프로젝트로 스몰브랜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꿈꾼다고 합니다. 협업과 팝업스토어를 넘어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곳이었기에 언어적, 비주얼적으로도 담아낼 이야기들이 풍부했죠.
단순한 소비가 아닌 브랜드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와 브랜드, 브랜드와 고객이 성장하는 것을 넘어 로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추구합니다. 이것이 바로 언노운웨이브가 이야기하는 '선한상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이, 그리고 우리가, 그리고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
|
|
💡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물결, 이제 이름 붙여진 물결 |
|
|
창조 네트워크라는 주제 아래 언노운웨이브의 슬로건은
'Know Wave Now Wave' 로 지어졌습니다. 변화를 알다 그리고 변화하다 라는 의미를 갖지요.
브랜드를 발굴하고 작은 파동의 중심을 찾아냄으로써 변화의 시작을 알아내며
현재 시점의 변화 가능성을 실천함으로써 변화를 실행, 파동을 퍼트림을 의미합니다.
알아냄과 실행함을 리드미컬한 언어로 구사하여 언노운웨이브의 언어를 만들어내었습니다.
브랜드의 진정성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슬로건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알아내고(발굴하고) 변화하는(실행하는) 것이 이 브랜드가 바라는 존재이유이기 때문이죠. |
|
|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로고타입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요, 우리의 삶과 문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네 가지 물결, 그리고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파동, 즉 제 5의 물결의 상징성을 담아 미지의 물결이 퍼지는 이곳의 정체성을 시각화 하기 시작했습니다.
워드마크형으로 파동을 삽입하기도하고
여백을 활용하여 브랜드가 추구하는 변화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슬로건을 그대로 로고타입으로 녹여 알아내고, 변화함을 타이포그래픽으로 제시하기도 했죠.
|
|
|
언노운웨이브를 대표하는 로고타입은 제멋대로 흘러가는 듯 꿀렁이는 타이포그래픽과 함께 세련되고 유니크한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브랜드를 만드는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유연함'일 것입니다. 디블러가 그렇듯 본인의 정체성을 너무 현란하게 드러내면 다른 브랜드를 소개하고 큐레이션할 때 오히려 그 브랜드보다 더 튈 수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합니다. 언노운웨이브의 빈칸, 물결들 사이는 주인공인 스몰브랜드들이 채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유연함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자산을 채택한것이죠. |
|
|
괄호와 물결을 이용해 다양한 여백을 만들고 그 여백들을 각 브랜드들의 아이덴티티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을 모으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이 가장 중요한 BX(브랜드경험) 요소가 될 것입니다. 때문에 언노운웨이브 브랜드의 키비주얼은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를 유용하게 표현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어 콘텐츠 레이아웃 디자인에 힘썻습니다. |
|
|
웨이브, 물결 하면 떠오르는 색 블루. 하지만 우리는 일부러 보편적 지식을 피하고자 합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물결들인데, 새롭게 퍼져나갈 물결들인데 왜 우리가 알고 있는 물결이어야 할까요? 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였죠. 신기한 물결, 처음 보는 물결, 에너지 넘치는 물결을 만들어내기 위해 형광빛이 도는 라임색을 선택했습니다. 언노운웨이브는 눈에 튀지 않아도 되지만, 언노운웨이브의 스몰브랜드들은 눈에 튀기를 바라는 마음도 반영한 덕분입니다. |
|
|
이렇게 언노운웨이브만의 스토리를 담은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혁신적이고 열정적이지만 다른 브랜드들을 위하여 '물결을 덜 드러내는' 브랜드의 모습으로요.
무형의 가치를 소소하지만 깊게 표현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 였습니다.
|
|
|
👩💻 언노운웨이브의 한눈에 보기
정체성과 미션
- 로컬 스몰브랜드 큐레이터로서 브랜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 지원
- '다섯 번째 물결'의 주인공인 스몰브랜드들의 가능성에 주목
- 슬로건: "Know Wave Now Wave" (변화를 알다, 변화하다)
핵심 활동
- 스몰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 협업 팝업스토어 기획으로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
- 로컬 상권 활성화 및 디지털 플랫폼 개발
브랜드 디자인 철학
- 괄호와 물결 모티프를 활용한 유연한 로고 디자인
- 스몰브랜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신을 덜 드러내는 접근법
- 브랜드 스토리 발굴과 효과적 전달을 통한 '선한상행' 가치 추구
|
|
|
브랜딩은 단순히 상품을 포장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그 결과물입니다.
언노운웨이브는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를 발굴하고, 가장 적절한 언어와 비주얼로 담아내는 기획자들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브랜드의 이야기가 고객에게 깊이 전해질 때, 비로소 또 하나의 '이름 없는 물결'이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사업의 의도, 브랜드의 존재 이유,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하고 멋진 브랜드였기에 디블러에서도 자유롭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대단한 사람들을 알리는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 언노운웨이브였습니다. |
|
|
💌 이번 레터 어떠셨나요? 💌
뉴스레터 내용 중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들려주세요 🦻🏻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 또는 고민을 알려주시면 해당 주제를 다뤄볼게요 ☺️
또한 읽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질문도 언제든 환영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