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고객과 친해지기 콘텐츠 마케팅에서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부분이 고객과의 소통이 아닐까 싶어요. 콘텐츠 제작은 꾸준히 하다 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실력도 나날이 좋아져 점점 익숙해지지만, 고객과의 소통은 언제나 생각대로 되지 않거든요. 언제는 '이번 콘텐츠 너무 재밌는데? 반응 좋겠다!' 싶어 올렸으나, 민망할 정도로 조용한 날이 있는가 하면 막상 기대 없이 올린 콘텐츠가 의외로 큰 반응을 얻을 때도 있죠.
고객 소통이 이렇게나 어렵지만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에요. 고객과 소통이 활발해지면 브랜드와 고객 사이에 유대감이 형성되는데, 강한 팬덤이 되어주고 자체적인 바이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브랜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을 얻을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정답이 없는 고객 소통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인스타그램에서 고객과 소통을 잘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소통 전략을 분석해 보면 어떨까 하는데요. 그럼 시작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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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소통할 때 키포인트는 바로 '거리감'을 없애는 것이에요. 고객이 브랜드 계정을 처음 보았을 때 느끼는 감정은 '경계'인데요. 마치 처음 만난 낯선 사람에게 섣불리 말을 걸지 못하고 경계 태세를 취하는 것과 같죠. 그래서 이 경계를 풀어주는 노력이 필요해요. 알고 보니 성격도 좋고, 매력 있는 사람이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처럼요.
소통을 하기 가장 쉬운 계정 유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브랜드 이미지가 유쾌하고 재치 있거나, 귀여운 브랜드에요. 브랜드의 톤 앤 매너 자체가 가볍고 친근한 브랜드라면 가장 쉽게 경계를 풀고 말을 건넬 수 있는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소통왕'이에요. 어딜 가나 댓글에 등장하는 브랜드 계정들이 있지 않나요? 나에게 먼저 말을 걸고 친해지려고 하는 사람에겐 어느 누구나 경계를 풀고 친근함을 갖게 될거에요.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이런 소통을 하기는 어려워요. 브랜드 이미지가 고급스럽거나 전문성을 강조해야 해서 무게감을 보여주어야 할 때, 혹은 시간적인 제한으로 일일이 계정에 방문해 댓글을 다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보다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브랜드 계정들을 살펴보고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본 고객 전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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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트랙(two-track)전략 - 부계정 운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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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보이는 유형인데요. 본 계정과 부계정을 나누어 운영하는 전략이에요. 본 계정에서는 브랜드가 대외적으로 보여줄 공식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부계정에서는 공식 계정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일상적이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에요. 회사에서는 똑 부러지고 철두철미해 빈틈없어 보였는데, 퇴근 후 친구를 만날 때는 한없이 아이 같아지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 느껴지는 의외의 친숙함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부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몇 가지를 살펴보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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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스 디자인의 편안한 속옷으로 유명한 베리시는 좋은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에요. 언더웨어에서 시작해서 액티브 웨어, 이지웨어로 편안함에 집중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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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계정 @verish.me
베리시 브랜드의 톤앤매너인 감도 높고 고급스러움, 브랜드의 메시지를 비주얼적으로 연출하고 있어요. 제품 연출컷, 해외 모델의 착용 컷, 키 비주얼을 활용한 그래픽 등을 활용해 일관된 톤앤매너를 보여주죠. 고객은 공식 계정을 통해서 브랜드의 에센스와 분위기 등을 이해할 수 있고, 브랜드가 판매하는 제품을 파악할 수 있어요. 또한 베리시 제품의 가격대는 저가보다는 고가에 속해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에 합당한 전문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보여주어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신뢰감을 쌓아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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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계정 @verish.withme
의류를 판매하는 만큼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다양한 체형의 핏일것 같아요. 모델의 착용컷으로는 나에게 어울릴지 가늠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내 몸과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 입었을 때의 모습은 어떨지 확인하고 싶어하죠. 언더웨어이다 보니 리뷰로 확인하기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베리시는 여러 인플루언서들의 착용샷을 공유하는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요. 구매 시점에서 필요한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계정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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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계정 @btv.review
이 계정을 찾게 된 건 우연이었는데요. 인스타그램에 '베리쉬'라고 잘못 검색하는 덕분에(?) 발견할 수 있었어요. 계정 소개란에 '베리쉬 아니고 베리시 직원임' 이라고 적혀있거든요. 부가 설명으로는 '속친자 쥔장이 말아주는 브라추천템 모음 업로드 주기는 나도 몰랑' 어때요? 공식 계정과는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이지 않나요? 계정의 페르소나를 속친자 (속옷에 미친자) 라고 소개하며, 자사 제품을 리뷰하고 추천하는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데요.
업로드된 콘텐츠를 보고 나니 어려워 보였던 브랜드가 갑자기 친한 언니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실제 직원의 착용샷, 입어본 후기를 너무 재미있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는데, 홀린 듯이 보게 되더라고요. 역시나 고객들의 참여도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도 입고 있음. 무조건 깔별로 2개씩 쟁여둬야해요.' 라던가 '저이거 있어요. 맨날 입음. 개좋음 ㅋㅋㅋ' 더 나아가 '가디건 정보 알려주세요' 처럼 직원이 입은 옷 정보도 물어보는 등 정말 편하게 댓글로 소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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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위스키 브랜드에요. 하이볼 제조 위스키로 많이 찾는 위스키 중 하나인데요. 짐빔 코리아로 국내 시장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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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계정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브랜드 이미지는 밝고 쾌활한,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이었는데요. 신나고 즐거울 때마다 짐빔을 찾을 수 있도록 인식을 만들고자 유쾌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는것 같아요. 최근에는 짐빔의 공식 모델인 르세라핌 채원, 최우식을 앞세운 콘텐츠로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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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계정에서도 친근한 이미지로 고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계정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짐빔빔'이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이 술 먹고 운영하는 부계' 라는 문구로 계정을 소개하고 있어요. 유행하는 짤이나 용어들을 활용해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데요. 정말 술에 취한 듯 정신없어 보이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해요.
주류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은 실제로 술을 마시는지, 사내 분위기는 어떤지 등 브랜드와 직원들의 일상 모습도 확인할 수도 있어요. 술자리에서의 내 모습, 친구들과의 일상처럼 친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지 공식 계정보다 공유나 좋아요, 댓글의 수가 더 많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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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은 실제로 술을 마시는지, 사내 분위기는 어떤지 등 브랜드와 직원들의 일상 모습도 확인할 수도 있어요. 술자리에서의 내 모습, 친구들과의 일상처럼 친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지 공식 계정보다 공유나 좋아요, 댓글의 수가 더 많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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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니스프리도 부계정을 운영하고 있는걸 알고 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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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계정 @innisfreeofficial베리시의 공식 계정과 마찬가지로 이니스프리 공식 계정 역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일관적인 톤앤매너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어요. 제품 연출컷, 모델컷 등 비주얼 중심의 콘텐츠를 발행하여 공식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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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친근하지 않나요? '크레이지 이니스프리 시스터즈'라는 이름으로 '화장품에 미쳐, 회사에 미쳐, 직장에서 삼시세끼 먹고 노는 리얼 스토리' 라고 계정을 소개하고 있어요. 소개에서 말한 것처럼 흔한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 화장품과 관련된 내용을 콘텐츠로 발행하고 있는데요. 자신들을 신입 자매, 작은 자매, 춤 자매, 팀장님 등으로 소개하며 고객들과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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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브이로그를 릴스로 공유하고 #탈출을_원하는_선생님은_당근을_흔들어주세요 라고 적어 릴스에 공감하는 직장인 고객들이 당근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달도록 유도를 하기도 하고, '회사에 꼭 있다 - 퇴근 유형', '점심 메뉴 추천'과 같이 흔한 직장인들의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들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감을 유발하고 있어요. 고객과 브랜드 사이에서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브랜드 홍보를 할 때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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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레티놀 시카 앰플'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을 찾는 콘텐츠인데, #라이어게임 으로 다음중 거짓말하고 있는 자매를 찾아주세요. 라고 올려 고객들과 제품 성분에 대한 이야기를 게임처럼 나누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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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러 마케터의 Tmi
참고로 디블러도 부계정을 만들었어요! 저희 막내 디자이너께서 운영하는 계정인데요.디블러에서 일어나는 작고 사소한 일상들을 빠짐없이 업로드하고 있어요. 공식 계정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들을 부계정을 통해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니, 조그만 관심 부탁드려요 .. ❤ 디블러의 비하인드라는 의미로 디비디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귀엽지 않나요? (웃음) 계정은 여기→ @de.beh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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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소통을 활발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전략은 대표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에요. 브랜드의 공식 얼굴이나 앰배서더를 내세워, 고객들이 브랜드가 아닌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방법이에요. 브랜드에서 선정한 대표 모델이 브랜드를 대변함으로써,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사람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가 전달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여러 가지 콘텐츠 유형에서 '사람 얼굴이 등장하는 콘텐츠'가 사람들의 반응이 훨씬 높다는 점에서 좋은 전략 중 하나인데요. 브랜드의 이미지나 그래픽 대신 모델의 얼굴이 등장하면, 고객들은 더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요. 대표 모델 전략을 취하는 브랜드 몇 가지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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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슈'는 맨즈 헤어ㆍ바디케어 전문 브랜드로, 왁스 같은 헤어 제품부터 남성용 메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최근 뷰티에 관심이 많아진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수요에 맞추어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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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계정 @dashu_official다슈는 모델을 활용한 마케팅을 굉장히 잘하고 있는데요. 여러 남자 인플루언서들을 콘텐츠에 적극 활용하면서, 타깃 고객인 남성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피부 화장이나 헤어 스타일링에 서툰 남자들에게 간단한 메이크업 팁이나 헤어 스타일링 방법을 짧고 재미있는 영상으로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까지 녹여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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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브랜드 계정은 홍보를 하려는 성격이 강해 거부감이 들어 고객 이탈이 많은데, 다슈의 경우에는 '장발하기 전 필수 시청', '앞머리 교정 꿀팁', '남자 메이크업의 나쁜예 vs 좋은 예' 등 남성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제를 캐치프레이즈로 활용하여 관심을 유도하고 있어요. 또한 여러 게시물의 댓글을 살펴보면 확실히 고객들과 친밀도가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콘텐츠에 자주 등장하는 인플루언서를 형이라고 부르면서 친한 친구처럼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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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뷰티 브랜드이더라도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는 제품, 모델의 연출컷의 비주얼을 강조해 감각적인 이미지와 감성을 자극하지만, 다슈는 아무래도 남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보니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이미지보다는 실용적이고 친근한 이미지가 적합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사람의 얼굴이 등장함으로써 브랜드가 아닌 사람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고객과 브랜드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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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어 회화 앱으로, 문법, 영어 패턴, 리스닝 공부가 가능하고 AI 튜터와 프리 토킹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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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의 인스타그램은 이전에도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대표 모델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에요. 릴스 카테고리만 보면 영어 회화를 알려주는 인플루언서의 계정처럼 느껴질 만큼, 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등장해 영어 회화 팁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유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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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데 사람들이 모르는 원어민 필수 패턴 4가지'와 같이 영어 패턴, 문법의 지식을 공유하거나' 미국 공차에서 버블티 주문하기', '해외 호텔에서 정중하게 컴플레인 하는법'과 같이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회화 표현을 공유하기도 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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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리다 보니 영상을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알려준 표현으로 작문을 하여 댓글에 달거나, 공부를 하다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댓글로 물어보면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으로 답해주면서 실제 과외 선생님과 소통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또한 등장하는 여성을 오드리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오드리쌤 최고', '오드리쌤 너무 예뻐요.'와 같이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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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러 마케터의 Tmi 2
최근 디블러도 브랜딩과 마케팅 관련 팁을 소개하는 릴스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피드가 주로 그래픽 이미지로 구성되다 보니 조금 딱딱하고 무거운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소통을 하기 어려워하실 수도 있다는 고민이 생겼어요. 이에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대표와 마케터가 직접 등장해 설명을 들려드리는 릴스 영상을 찍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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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러는 전문성과 신뢰감을 중요시하는 브랜드이다 보니 재미있고 가벼운 이미지를 보여줄 순 없었어요. 그래서 소통 전략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두 페이지로 나누어 보고자 했는데요. 게시물 카테고리 페이지에서는 그래픽 이미지로 전문성을 보여주고, 릴스 카테고리 페이지에서는 인물이 등장해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법이에요. 만약 여러분들도 저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계정을 피드와 릴스 두 페이지로 나누어 운영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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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소통을 유도하는 세 번째 전략은 브랜드가 상품 개발 과정을 콘텐츠로 공유하는 것이에요. 고객에게 상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 고민, 시행착오 등을 상세히 보여줌으로써 흥미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왜 이 상품을 만들게 되었는지'. '이 상품을 만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어떤 고민과 노력을 했는지' 등을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고객에게 의견을 묻기도 하면서 제작 과정에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데, 고객은 자신이 제품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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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자주 소개해 드렸던 콜린스에요. 'EVERY DAY GOOD MOOD'라는 슬로건으로 인센스, 프레그런스 등 '사소한 15분의 순간'을 간편하면서도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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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계정 @collinslife_co
최근 콜린스는 '무드워터'라는 제품을 출시하며, 그 개발 과정을 상세하게 콘텐츠로 공유해 큰 관심을 모았어요. "콜린스가 만들고 있는 새로운 제품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로 이 시리즈가 시작되었는데요. '디퓨저? 룸 스프레이? 너무 기대돼요!' 와 같은 기대감을 표하는 반응들을 얻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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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콘텐츠로는 "어려운 용어, 코를 찌르는 알코올 냄새, 정말 당연한 걸까요?"라는 의문을 제시하며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듣기 위해 고객들의 의견을 물어보았어요. 브랜드가 자신의 이야기에 경청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많은 고객들이 자신의 고충을 댓글로 남겨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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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면서 점차 한 단계씩 나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는데요. 향수를 사용할 때 고객이 느끼는 수많은 문제 중 한 가지를 짚었어요. "향수는 너무 많은 향료가 들어가 있어 복잡하고 어렵다.", "커피도 싱글 오리진, 블렌드가 있고 위스키도 싱글 몰트, 블렌디드가 있는데 왜 향수는 없을까?" 이러한 의문점에서 시작해 만들게 된 것이 바로 '싱글노트'라는 것을 공개했어요. 이 제품을 만들게된 이유를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짧은 영상 콘텐츠로 보여주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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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디자이너가 스티로폼을 하나하나 깎아가면서 제품 통의 모양을 잡아나가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하고, 제품 뚜껑을 찾기 위해 중국 이우 시장까지 가서 세상의 모든 뚜껑들을 살펴보았음을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공수가 많이 들어가고 힘든 과정임에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보여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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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네 가지 패키지 디자인 시안 중 어느 것이 좋은지 투표를 하기도 하고, 시향 이벤트를 진행해 테스트 중인 향의 피드백을 받아보기도 하는 등 고객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들도 많이 만들어 나갔는데요. 이렇게 고객에게 제품 개발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실제 제품 출시가 되었을 때 몇몇 향들이 곧바로 품절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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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소통을 이끌어내는 가장 쉬운 방법. 바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죠. 나에게 이득이 되는 혜택이 있다 보니 고객의 참여가 가장 많은 유형이에요.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에게 상품을 보내드린다거나, 제품 관련 챌린지를 진행해 게시글로 공유하면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를 진행해 볼 수 있어요.
사실 브랜드 입장에서는 비용이 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이벤트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신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이벤트를 진행하면 게시물 공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첫 구매를 통해 제품을 체험한 고객이 재구매할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죠. 또한 출시 초기에 고객의 소중한 후기를 얻을 수 있어 신규 고객의 구매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벤트를 잘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 사례도 한번 살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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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억울한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을 정기배송해 주는 브랜드에요. 외관상 모습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해 버려지게 될 상황에 처한 농산물들을 가져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 연결해 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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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계정 @uglyus.market어글리어스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이벤트가 있었어요. '이름을 낳아주세요' 라고 올라온 게시물이었는데요. 창작물과 관련된 법학 지식을 웹툰 형식으로 콘텐츠를 발행하는 BLSN과 콜라보하여 진행한 이벤트로, 어글리어스의 못난 사과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설명하고, 고객에게 네이밍 아이디어를 받는 형식이였어요.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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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은 뜨거웠어요. 재치 있고 센스 있는 이름 후보들을 댓글로 많이 달아주었죠. 그렇게 정해진 이름은 '사과 뭉치'인데요. 자식이 못난 짓을 해도 부모 눈에는 이쁜 것처럼 농부도 그렇지 않을까요?라는 의미로 사과 뭉치라는 이름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은 올해 처음으로 수확되는 못난사과 한 박스와 어글리어스 체험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콜라보의 장점은 브랜드를 모르고 있던 신규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인데요. 어글리어스가 어떤 브랜드인지 몰랐던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놀이처럼 소개할 수 있으면서도 고객과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던 이벤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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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재료로 만든 그릭 요거트 브랜드에요. 꾸덕한 그릭요거트와 플레인 요거트, 함께 먹을 수 있는 그레놀라와 저당 잼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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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계정 @greek_day그릭 데이의 인스타그램은 이벤트를 굉장히 자주 진행하고 있는데, 그만큼 고객과의 소통이 활발함을 볼 수 있어요. 고객을 '데이지'라고 칭하며, '데이지의 선택은?'이라는 문구로 A vs B 두가지 중 선택을 유도하는콘텐츠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는데요. 둘 중 선호하는 것을 댓글로 작성하면 선정하여 제품을 선물로 보내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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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여러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이벤트는 '망한 다이어트 고백대회' 였어요. 다이어트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가장 공감가는 썰을 남긴 데이지에게 정기배송 구독 6개월권의 파격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그릭데이의 소비자들은 대부분 체중 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라는 점에서 타겟 고객이 모두 갖고 있을만한 고충과 경험을 뾰족하게 찌르는 이벤트였던 것 같아요. 고객들이 하나씩 자신의 실패 경험담을 남기면서 서로의 경험에 깊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내 이야기인줄 알았다.'. '너무 공감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요.
단발적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에서 끝나지 않고 브랜드와 고객의 연결고리인 '건강관리', '다이어트', '체중관리'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활발하게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친밀해질 수 있는 좋은 이벤트였던 것 같아요.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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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객 소통 전략은 '공감 유발'이에요. 타깃 고객이 갖고 있는 문제를 같이 겪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략이에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발행하게 되면 고객은 자신의 문제를 브랜드가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의 꿈의 고객이 자연스럽게 브랜드 주변에 모이게 되죠.
이렇게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형성되는데, 이를 통해 서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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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제품들을 개발하는 브랜드에요. '간호사는 우리를 간호하고, 우리는 간호사를 간호합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간호사 출신의 CEO로 직접 현장에서 일하면서 겪은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도움과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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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계정 @nurfit_official
널핏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호사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들을 콘텐츠로 풀어내 간호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한 릴스에서는 배드 바퀴에 발이 깔리는 모습, 주사기와 가위같이 뾰족한 것이 발등에 떨어져 주사기가 신발에 꽂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여러 사람들을 간호하느라 정작 자신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안전한 신발을 개발했음을 설명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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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교대 근무를 하는 직업 특성상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면 문제를 겪고 잇는 간호사들이 많은데, 수면 문제를 해결해 줄 멜라토닌 영양제를 개발했어요. 실제 간호사들을 인터뷰하는 영상을 올리며 고충을 공유하기도 하고, 간호사 타겟 고객이 가진 핵심 니즈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캐치프레이즈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또한 브랜드 앰배서더인 '널핏플'을 제품 개발할 때마다 선정하는데, 이로 인해 8만 명의 간호사가 모일 수 있었고 커뮤니티까지 형성할 수 있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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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브랜디드 콘텐츠 가이드 네 번째 편으로 고객 소통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저 역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오늘 나눈 인사이트를 참고해 고객과 더욱 활발한 소통을 이끌어내고, 고객과의 관계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레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다음 레터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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