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회사는 어떻게 브랜딩 할까? 오늘 레터에서는 디블러의 리뉴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희에게는 꼭 해결해야 했지만 시간이 없어 미루기만 했던 숙제가 있었어요. 미루고 미루다 보니 더더욱 어렵게만 느껴지더라구요?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2024년에는 꼭 ! 밀린 숙제들을 해결하기로 굳게 다짐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2024 리뉴얼 프로젝트]. 아직 완벽하게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완성이 된 것 같아요. 6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이번 레터에서는 조금은 편하고 솔직하게 그동안의 고민들과 해결 과정까지 여러분들에게 털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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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랜딩 디자인 스튜디오 디블러입니다.'
항상 저희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어요. 다른 브랜드들의 브랜딩을 돕는 일을 하고 있죠. 바로 이점에서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늘 브랜딩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브랜딩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 늘 우리를 괴롭게 했죠. 브랜딩 회사인데 브랜딩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니. 모순적이잖아요? 우리의 브랜딩도 제대로 못하는데 고객들이 믿고 브랜딩 작업을 맡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라도 내부 브랜딩은 언젠가 꼭 해야 하는 숙제였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당장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내부 브랜딩을 해야 한다고 말만 하고 계속 미뤄왔어요. 핑계처럼 들릴 수 있지만요. 그런데 팀원들 모두가 점차 내부 브랜딩에 대한 필요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리뉴얼 프로젝트 시작합시다!' 라고 약속하고 시작한게 아니라, 여러 안건과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던지다 보니 어느새 시작하게 된거죠. 이번 리뉴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 BI 시스템 리뉴얼 2) 공간 이동 3) 웹 리뉴얼
하나씩 이야기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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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부적인 약속 정하기
( .) 괄호 심볼의 간격을 누구는 넓게, 누구는 좁게 사용하는 등 일관성이 없었어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끼리의 약속이 필요했죠. 그래서 사용하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모두가 숙지하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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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규정 폰트 변경
또한 BI 요소들을 활용했을 때, 디블러가 지향하는 모던하고 세련되면서도 전문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가 어려웠어요. 규정 폰트였던 Gotham체를 사용하니 캐주얼한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졌죠. 왜 그런지 분석해보았어요. 결론은 규정 폰트인 Gotham체가 자간이 넓고 글자의 높낮이가 맞지 않아서 였어요. 이에 Gotham체에서 Intertight 폰트로 규정 폰트를 변경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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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키비주얼 개발
디블러는 '주인공이 아닌 조연' 이라는 브랜드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어요. 최대한 미니멀함을 추구하며 돋보이지 않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죠. 그렇다 보니 색 표현도 블랙앤 화이트로 제한되고, 패턴이나 특정 이미지를 보여줄 없어 브랜드를 보여줄 비주얼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디블러를 매력적으로 보여줄 비주얼에 대하여 항상 목말라 있었죠.
기존에 '흐릿함을 선명하게'라는 슬로건을 표현하기 위하여 블러 효과를 사용했었지만 콘텐츠 디자인이나 기획안 등에 활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어요. 조금 더 세련되고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레이아웃이 필요했죠. 규정 폰트를 바꾸게 되면서 타이포 그래픽만으로 미니멀한 무드 표현이 가능해졌어요. 이에 타이포 그래픽으로 디블러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키비주얼을 만들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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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팀 심볼 개발
BI를 리뉴얼하면 필요한 작업이 있어요. 바로 명함 재발주! 새로 발주를 넣는 김에 명함 디자인도 더 멋지게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흔하지 않은 우리만의 포인트를 추가 하고 싶었죠. 그래서 괄호 심볼을 활용해 우리를 소개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심볼 안에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상징하는 기호를 넣어 자신을 표현하기로 했어요.
ex)
주아 Marketer PM (→) : 꾸준함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콘텐츠를 만들면서 느꼈어요.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되는구나라는 것을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꾸준히 디블러의 콘텐츠들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마음을 상징하는 기호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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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장 큰 이슈를 뽑으라고 하면 바로 사무실 이사에요. 사실 이 사무실 이사에는 대표님 몰래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가 있었는데요. 바쁜 대표님 대신 팀원들끼리 '디블러스러운 공간 기획'을 한 것이였어요. 공간 역시 우리를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창구이자, 브랜딩 요소라고 생각했죠. 사무실에서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많이 진행하는 편이라 공간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또한 중요했어요. 하지만 기존 사무실은 세련되고 모던함을 지향하는 디블러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어요.
사진과 영상 촬영으로 디블러 내부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풀고자 할 때도 무드가 맞지 않아 활용하지 못했던 적이 많아요. 그렇다 보니 다음 공간은 디블러스러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가고 싶은 바람이 생겼어요. 이런 뜻을 모아 큰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대표님을 대신해 틈틈히 쉬는시간마다 모여서 팀원들끼리 공간 기획 회의를 진행했어요. 어떻게 하면 공간에 디블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떤 요소들을 만들어보면 좋을지에 대해서 자신들이 가져온 래퍼런스들을 서로에게 보여주고, 정말 많은 아이디어를 나누었죠. 이를 정리하여 기획안으로 만들었어요. 내부 브랜딩의 일환으로 생각하면서 정말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준비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월요일 아침 회의 시간, 야심 차게 준비한 기획안을 대표님께 보여드렸어요. 두근두근. 모두가 떨리는 마음으로 대표님의 반응을 살폈어요. 결과는 ? 아주 흔쾌하게 받아들여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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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디블러 이사 프로젝트
공간 구성 : 레퍼런스들을 추려 공간의 컨셉을 정한 뒤, 새로 이사갈 공간의 도면을 바탕으로공간 구상을 진행했어요. 먼저 공간을 목적으로 나누어 존을 만들었는데요. 회의실, 업무 공간, 휴식 공간, 커피챗 공간, 탕비실, 디스플레이, 외관 이렇게 7가지로 나누어 팀원마다 하나씩 맡아 각 존에 필요한 가구들을 찾기로 했어요. 성능, 가격, 디자인, 크기 등을 모두 비교하여 팀원들이 직접 골랐죠. 인테리어 회의를 통해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맞출 수 있는 가구들로 추려 구매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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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간판 : 팀원들이 원하는 간판 형태가 있었어요. 디자인 스튜디오이니 일반적인 간판보다는 포인트가 되어 감각적으로 보일 수 있는 간판을 걸고 싶었죠. 멀리서 보았을 때 '역시 디블러.'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지나가다가 '저긴 어딜까?' 궁금할 수 있길 바랐거든요. 여러가지 형태 중 깃발 형태의 간판을 제작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시안 작업도, 업체 소통 작업도 모두 팀원들이 직접 진행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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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지 작업 : 각 존마다 디블러의 키비주얼을 녹여 디블러스러움을 더 밀도 있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우리의 심볼인 괄호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괄호 안에 기호를 넣어 표현하려고 했었어요. 화장실은 괄호안에 변기 아이콘을 넣기도 하고 휴개 공간에는 괄호안에 아무것도 없이 공백으로 표현해보는거죠. 재밌는 아이디어였지만 좀 더 세련되면서 전문가적인 이미지를 위해서는 덜어내는 것이 더 적합했어요. 그렇게 각 공간의 이름을 괄호 안에 붙여 시트지로 꾸몄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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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디스플레이 공간) : 사무실에 방문해주신 클라이언트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인만큼 디블러의 작업물들을 공간에서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벽면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구상해보았죠. 실제 미팅을 하면서 보여주면 좋을만한 자료들을 바로 바로 보여줄 수 있어서 심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좋은 아이디어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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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 이런 요구를 하는 것도, 팀원들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주시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제안을 했을 때 언제든지 수용해주는 대표님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팀 문화 덕분에 대표님 혼자가 아닌 팀 전체가 만들어가는, 탄탄한 디블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IF 디자인 어워드 준비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의견을 내고 합을 맞춰가는 내부 프로젝트들은팀원들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이번 이사를 통해 디블러스러운 공간을 갖게 되었다는 점과 내부 브랜딩을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었는데요. 디블러가 얻은 건 이 뿐만이 아니에요. 함께 해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 우리가 만들어낸 만큼 생겨나는 애사심이 더해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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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러 웹이야말로 정말 오랫 동안 풀리지 않은 골치덩어리였어요. 마케팅 퍼널이라고 아시나요? 우리 브랜드에게 궁금해 하는 정보와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적시적재에 전달함으로써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하는 고객 구매 여정을 말하는데요. 마케팅 퍼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자사 홈페이지에요. 그래서 브랜딩 작업을 할 때도 웹 구축을 강조하곤 하는데요 !
웹 페이지에서는 정보를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해요. 그런 의미에서 디블러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웹은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브랜드 디자인 회사이다보니 웹에서 우리가 가진 감각과 실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메인 비주얼, 레이아웃, 썸네일 문구, 구성, 순서까지 모든 디테일을 신경쓰다보니 여러 개발사들과의 작업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지 못했어요.
1) 디블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잘 묻어나는 레이아웃 구현 : 선을 활용해 그리드 시스템의 레이아웃으로, 모던하면서도 미니멀한 비주얼을 구현하고 싶었어요.
2) 감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페이지 : 디블러의 경우 고객들께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바로 그동안 진행해왔던 작업 결과물이에요.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포트폴리오 페이지였죠. 디자인 회사이다보니 감각적으로 비주얼을 연출하는 것 또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의 감도가 중요했어요.
3) 웹 SEO 노출 : 검색을 통해 고객들이 웹에 들어올 수 있도록 검색 상위 노출이 중요했어요. 또한 웹에서 얻은 데이터 확인이 용이하고 이를 활용하기가 편해야했어요.
4) 추후 수정 용이 : 웹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정이 쉬워야해요. 어렵다면 매번 개발자에게 의존해야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거든요.
이런 모든 부분들을 고려하다보니 작업 기간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어요. 지난 해 하반기부터 만들어왔던 웹도 이런 부분들이 충족되지 않아 큰 맘 먹고 포기했었죠.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아닌, 디블러가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만들게된 디블러의 웹을 소개해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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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인 페이지 : 디블러의 선과 타이포를 활용한 키비주얼을 적절하게 화면에 녹여내었어요. '단순히 예쁜 디자인이 아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을 만듭니다.' 디블러의 철학인데요. 마찬가지로 웹에서도 단순히 감각적으로만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디블러를 찾아주신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실용성과 심미성 모두 고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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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트폴리오 페이지 : 디자인 결과물을 보여주는 부분인만큼 디자이너들의 욕심을 가득가득 담은 페이지에요. 브랜딩 작업을 할 때 처음 계획했던 전략과 스토리가 이해될 수 있도록 비주얼과 글이 조화롭게 보여질 수 있는 레이아웃을 구성했어요. 더 나아가 썸네일에 마우스를 올렸을 때 보이는 문구,썸네일 간의 간격, 화면 비율 등 디테일하게 조정했고, 포트폴리오 썸네일의 전체적인 톤을 일관되게 맞춤으로써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있더라도 일관된 느낌을 주도록 설정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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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디블러 소개 페이지 : 전문적이면서도 신뢰감을 전달할 수 있는 톤 앤 매너로 제작했어요. 생동감을 주는 컬러보다는 무채색을 활용하여 무게감을 부여했어요. 팀원 소개 부분도 추가됐어요. 고객들의 작업을 위해 어떤 팀원들이 함께하는지 소개하고 싶었거든요. 이를 위해 팀 프로필 사진도 찍었어요. 촬영을 할 때는 원하는 무드로 찍을 수 있도록 래퍼런스들을 찾아보면서 디블러스러운 컨셉을 정했어요. 블랙 앤 화이트 의상과 흑백으로 보정된 사진으로 디블러스러운 프로필이 완성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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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024년 내부 브랜딩은 BI 리뉴얼, 이사, 웹 리뉴얼 세가지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정말 힘든 과정이었어요. 그러니 8년차인 지금까지 미뤄왔던게 아닐까 싶어요. 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누구하나 하기 싫어하거나 불만을 가졌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죠. 어떻게 하면 디블러의 밀도를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휴식도 반납하고 디블러 브랜딩 프로젝트에 몰두 했던 것 같아요.
사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디블러가
왜 이토록 내부 브랜딩에 몰두할까? 생각해보았어요. '집요함' , 디블러가 자신있어하고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미세한 부분들까지 캐치하여 집요하게 파고들고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거든요. 디블러가 가진 무기인 '집요함'을 보여줄 도구로 디블러라는 브랜드로 브랜딩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은 항상 다른 브랜드들의 브랜딩 작업만 해오다 보니 의도를 잘못 이해해 브랜드가 다르게 구현되거나, 현실의 제약에 부딪혀 2% 부족하게 구현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작업을 진행하는 업체와 직접 조율하고 소통할 수 없다는 답답함도 있었죠. 하지만 우리 브랜드의 자체 브랜딩을 하면서 원하는 부분을 직접 소통하고 조율하여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즐거웠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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